최근에 끝이난 AFL(Arizona Fall League)에 대해 많은 야구팬들은 최상위 유망주들의 집합체라고 여기고 있는데, 이는 26명의 1라운드 출신과 몇 명의 쿠바선수들로 구성되어있기 때문이다.
이에 BA는 스카우트와 평가자의 기준에서 Top 10을 선정하였으며, BA의 기준에 부합한다면 이 리스트에 오를 수 있는 자격이 생기게 된다.
AFL에서 많이 출전하지는 않았지만, 많은 자료가 있는 키 플레이어도 있는데, 짐머(Kyle Zimmer), 워커(Taijuan Walker), 이글레시아스(Raisel Iglesias), 로이(Robbie Ray), 버드(Greg Bird), 저지(Aaron Judge)등이 이에 속한다.
1. Byron Buxton, of, Salt River/Twins
정규시즌 다양한 부상으로 인해 31경기밖에 뛰지 못한 벅스턴은 이번 AFL이 자신의 잃어버린 시간을 보충하기에 좋은 기회였었다. 하지만, 벅스턴은 불운(다이빙 캐취 과정에서 손가락 골절)으로 인해 올해 AFL도 조기에 마감하게 되었다.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13경기를 통해서 .263/.311/.298의 허접한 슬레쉬라인을 찍은 벅스턴에 대해 스카우트들은 여전히 그가 플러스-플러스 등급의 뱃 스피드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벅스턴의 타이밍을 상실했고, 너무 많은 공을 바라만 본다고 지적했으며, 자신만의 리듬을 찾기에 불충분한 시간을 뛰었다고 말을 했다. 하지만, 벅스턴의 툴은 모두 최상위급이기때문에 2년 연속으로 유망주 랭킹에서 전체 1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수비와 어깨, 스피드가 모두 최고인 벅스턴은 하지만, 건강함을 유지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증명해준게 아무것도 없는 상태이다.
2. Corey Seager, ss, Glendale/Dodgers
자신의 첫 번째 AFL이었던 지난 해 대삽질을 했던 시거는 하지만, 당시에 10대에 불과했으며, 고작 프로에서 첫 번째 풀 시즌을 소화한 직후였다. 올 시즌 시거는 정규시즌에서 빛이 났는데, 2개의 레벨에서 도합 .349를 치면서 마이너 전체 타격왕에 올랐으며, 이번 AFL에서도 .281/.354/.472의 슬레쉬 라인과 리그 1위인 10개의 2루타를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거는 플러스 뱃 스피드를 지닌 퓨어 타자인데, 이번에 그를 관찰한 스카우트들은 시거가 정규시즌과 다른 어프로치를 사용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수비적으로 좋은 위치선점을 통해서 유격수로써 수비범위가 올라갔다. 시거는 계속해서 자신의 포지션을 지킬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점이 제기되고 있있지만, 3루로 컨버전할 것이라는 목소리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3. Francisco Lindor, ss, Peoria/Indians
21살의 린도어는 마이너 최고의 유격수 유망주중에 한 명이며, 이번 AFL의 성적(.265/.324/.429 & 3HR)으로 인해 리그 최고의 유망주가 될 정도로 자신의 주가가 상승했다. 유격수로써 린도어의 수비에 대해 한 명의 옵져버는 엄청남(off the charts)이라고 표현하였으며, 타석에서도 예상을 뛰어넘는 포텐셜을 보여주고 있다. 린도어는 엄청난 투구 인식(pithch recognition)을 보여주면서 꾸준한 컨택이 가능해지면서 갭파워에서 일부는 그것을 담장을 넘길 정도로 변화하게 해줬다. 또한, 평균 이상의 스피드를 보여주고 있으며, 타고난 본능으로 유격수로써 플러스 수비능력을 보여주고도 있다. 린도어는 내년에 어느 순간 빅리그에 데뷔할 것으로 생각되며, 어쩌면 오프닝 데이부터 빅리그에 있을지도 모른다.
4. Addison Russell, ss, Mesa/Cubs
러셀은 2번째로 AFL에 왔지만, 첫 번째로 입었던 저지와 다른 저지를 입고 나타났다. 컵스로 트레이드되기전까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많은 시간을 뛰지 못했던 러셀은 그로 인해(?) 이번 AFL에서도 11경기만 뛰고서 조기에 시즌을 마무리지었다. 스카우트들은 이번 AFL에서 러셀이 많이 지쳐인듯한 느낌을 받았지만, 그의 툴은 여전히 엄청났으며, 플러스 뱃 스피드로 하여금 여전히 그가 최고의 유망주 그룹에 머물수 있게 만들었다. 일부 스카우트들은 러셀의 몸이 굳어졌으며, 몸이 둔해진 것에 대해 유격수자리에 머물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었다. 이번 AFL에서 .196/.260/.348의 슬레쉬 라인은 분명 굉장한 것이 아니지만, 여전히 그는 좋은 파워를 타석에서 보여줬다.
5. Tyler Glasnow, rhp, Scottsdale/Pirates
글렌스노우는 많은 스카우트들은 AFL이 시작될때쯤 보기를 바라던 선수였고, 이번 AFL에서 그런 기대를 져버리지 않으면서 9이닝당 9.31개의 삼진을 잡으면서 2위에 랭크될 수가 있었다. 이번에 출전한 다른 투수에 비해 글렌스노우의 경험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올시즌 상위 싱글 A에서 12승 5패 1.74ERA와 9이닝당 11.3개의 삼진을 잡아낸 바가 있다. 간간이 커맨드를 잃어버리는 때가 있었으며, 특히 마지막 3번의 선발등판에서 그리하였던 글렌스노우는 싱킹성의 97마일 페스트볼을 던졌으며, 빅리그급의 커브도 보여줬는데, 추후 이 구질은 플러스급의 구질이 될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글렌스노우는 체인지를 잘 사용하고 있지않지만, 현재로는 구질을 발전시키고 있는 상태이며, 어느 순간에는 평균적인 구질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한 명의 스카우트는 글렌스노우의 주자를 베이스에 묶어두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하기도 했었다.
6. Mark Appel, rhp, Salt River/Astros
이번 AFL에 출전한 그 어떤 선수보다도 어려운 첫 번째 풀 시즌을 보낸 어펠은 2013년 드레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되었으며, 이번 AFL에서 커맨드에 문제점을 드러내기는 했찌만, 7번의 선발등판에서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어펠의 강인한 하체가 공에 힘을 실을 수 있었는데, 90마일 중반대에서 최고 97~98마일까지 나오는 페스트볼을 보여줬다. 80마일 중반대의 슬라이더는 로케이션이 잘 되면 많은 헛스윙을 유도할 수 있는 플러스급 스터프를 보여줬으며,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을 수 있는 평균 이상의 체인지도 보여줬다. 어펠은 AFL에서 출루를 많이 허용시키지 않으면서 선발투수중에 가장 적은 WHIP(0.84)을 기록했다. 어펠 입장에서는 터프한 정규시즌을 거쳐 좋은 마무리가 되었는데, 스카우트들은 어펠이 커맨드에 상당한 개선이 없다면 결국 3선발급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7. Hunter Renfroe, of, Surprise/Padres
AFL에서 슬로우 스타트를 보여준 렌프로는 하지만, 파워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양키스의 유망주인 버드(Greg Bird)와 함께 이번 AFL에서 가장 많은 홈런(6개)를 때려냈으며, 장타율(.569)과 장타갯수(16개)에서도 1위에 랭크되었다. 렌프로는 플러스급의 뱃 스피드를 지녔지만, 왼어깨가 일찍열리면서 좋은 스핀을 지닌 공에 대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우익수로써 평균적인 스피드와 플러스급의 어깨를 지닌 렌프로는 중견수로 뛰어도 충분할 정도의 주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 명의 스카우트는 렌프로가 미래에 올스타 포텐셜을 지닌 주전 우익수가 될 수 있으리라고 평가를 하기도 했다. 현재 파즈의 부족한 파워를 충분히 보강해줄 수 있는 렌프로는 파즈의 특성상 어쩌면 빠르게 조직을 통과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8. Archie Bradley, rhp, Salt River/Diamondbacks
이번 AFL의 팀메이트였던 어펠과 비슷하게 브레들리도 이번 AFL을 통해 많은 것을 증명해줬다. 팔꿈치부상으로 인해 2달 동안 뛰지 못했던 브레들리는 AFL에서 7.13ERA와 .364의 피안타율을 기록하였다. 하지만, 93~96마일의 페스트볼은 정규시즌 후반에 기록한 구속과 비슷하였으며, 브레들리의 최고의 투구인 80마일 초반대의 커브를 사용하면서 어깨에 무리가 없음을 증명시켰다. 브레들리의 스터프가 원래대로 돌아온다면 3선발 그 이상의 포텐셜을 보여주겠지만, 한편으로 일부 스카우트들은 그가 강속구를 던지는 릴리프가 될 수 있으리라고 보기도 한다.
9. Jesse Winker, of, Surprise/Reds
윈커가 언젠가 빅리그로 승격된다면 타격왕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AFL 1위인 .338의 타율과 .440의 출루율과 .559의 장타율은 각각 2위를 기록하면서 자신의 좋은 스킬셋을 증명시켰다. 윈커는 유망주로써 높이 평가되곤 하는데, 정규시즌에 손목부상으로 인해 일정부분 출전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생각했던것보다 더 많은 파워를 보여주면서 일부 스카우트들의 평가에 의해 주가가 상승했다. 빠른 손과 강인한 손목힘을 동반하여 파워를 생산해내는 윈커는 부드러운 스윙을 하며, 선구안조 매우 좋은 편이다. 윈커에게 가장 알맞은 포지션은 좌익수인데, 이는 그가 발이 느리며, 딱 평균적인 어깨이기 때문이다.
10. Rusney Castillo, of, Surprise/Red Sox
지난 8월 보스턴과 총액 72M으로 계약한 카스티요는 엄청난 툴과 솔리드한 야구 스킬 그리고 필드에서 정말 정말 엄청난 본능을 보여줬다. AFL에서 10경기만 뛰었는데, 이는 2루에서 슬라이딩 과정에서 엄지손가락부상을 당했기때문이다. 컴펙트한 스윙을 보여주는 카스티요는 구장 전체를 활용할 수 있는 타격을 보여주면서 현재로는 갭파워성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때려내고 있지만, 언젠가 그 타구들이 팬스를 넘길 수 있으리라고 보여진다. 주자로써 평균 이상이지만, 과거에 열심히 달리지 않았기때문에 그가 좋은 주자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요구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스카우트들이 있다. 중견수로써 솔리드한 어깨를 지닌 그는 평균 이상의 수비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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