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메이저리그 닷컴에 스캇 쉬블러에 대한 글이 올라왔군요. 지난해 A+팀에서 좋은 공격력을 보여줄 시점만해도 캘리포니아리그에서 뛰고 있기 때문이라는 평이 많았는데 올해 AA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자 긍정적인 리포트가 베이스볼 아메리카/메이저리그 닷컴에서 나오고 있군요.
고교시절 야구, 축구, 풋볼, 농구, 육상 (55야드 댓쉬, 멀리 뛰기, 800미터 계주)선수로 활약을 했던 스캇 쉬블러는 2010년 주니어 칼리지에 진학한 이후에 0.446의 타율과 20개의 홈런을 기록하면서 스카우터들의 주목을 받았다고 합니다. 다저스의 26라운드 지명을 받았지만 30만달러나 되는 계약금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드래프트이후에 열린 서머리그에서 폭발적인 타격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6피트 1인치, 208파운드의 신체조건 (사진상으로는 230파운드 이상의 몸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을 갖고 있는 스캇 쉬블러는 올해 23살의 나이로 AA팀에서 뛰고 있는데 매우 균형 잡힌 몸을 갖고 있기 때문에 신체적으로 더 근육을 붙일 수 있을 것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0.297의 타율과 27개의 홈런을 기록하면서 LA 다저스 올해의 타자상을 수상한 스캇 쉬블러는 16개 되는 도루도 기록하면서 스피드를 증명했다고 합니다.
스캇 쉬블러의 커리어 성적:
올해 AA팀에서 많이 개선이 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많은 삼진을 당하고 있는 점은 스카우터들에게 근심거리라고 하는데 좌타자임에도 불구하고 우투수에게 약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너무 당겨치려 하는 경향이 있으며 너무 큰 타구를 만들어 내려고 한다고 합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변화구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필요가 있으며 외곽으로 빠지는 변화구에 대한 대처능력을 키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밀어쳐서 충분히 넘길 수 있는 파워를 갖춘 선수이기 때문에 밀어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면 휠씬 더 좋은 타율을 보여줄 수 있을것 같다고 합니다. (곤잘레스처럼 스캇 쉬블러에게 수비 시프트를 쓰는 팀이 많다고 합니다.)
수비적으로 스캇 쉬블러에게 가장 적절한 수비위치는 좌익수가 맞는것 같다고 합니다. 코너 외야수로 최소한 평균이상의 스피드와 정확한 송구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좌익수로 뛴다면 수준급 외야 수비를 보여줄 수 있을것 같다고 합니다. 우익수로도 뛸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지만 외야수 송구 강도를 고려하면 좌익수가 가장 적절해 보인다고 합니다. 다저스는 작 피더슨이라는 탑 외야수 유망주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도 스캇 쉬블러가 약점을 개선할 시간을 더 줄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시간이 더 생겨서 발전을 한다고 해도 스캇 쉬블러가 뛸 자리가 다저스에 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선수 타격 동영상을 보면 예전 밀워키의 외야수였던 버니츠가 생각이 나더군요. 한방만 노리는 전형적인 타격....아마도 다저스가 이번 겨울에 트래이드 시장에 나선다면 스캇 쉬블러가 다저스가 사용하는 유망주카드중에 한명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트래이드의 메인카드가 될지 아니면 서브 카드가 될지 지켜보고 싶네요. 오늘 AA팀 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추가하면서 스캇 쉬블러는 AA리그에서 24개의 홈런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