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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알렉스 버듀고 (Alex Verdugo), 스카우팅 리포트

MiLB/MLB Prospects

by Dodgers 2014. 6. 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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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는 2라운드 (전체 62번픽)에서 애리조나주 고교생 좌완투수 겸 외야수 알렉스 버듀고를 지명했습니다. (베이스볼 아메리카 유망주 랭킹 55위, 메이저리그 닷컴 유망주 랭킹 60위라는 것을 고려하면 매우 적절한 픽으로 보입니다.) 일단 많은 스카우터들은 좌완투수 알렉스 버듀고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다저스는 버듀고를 외야수로 지명을 했습니다. 애리조나 주립대학에 스카우트가 된 선수지만 아마도 LA 다저스와 계약을 맺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체 62번픽에 배정된 계약금은 91만 4600달러입니다.)

투수/외야수 모두에서 재능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좋은 운동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애리조나 주립대학에 진학을 했다면 투수 겸 외야수로 활약을 했겠지만 다저스에서는 풀타임 외야수로 성장하게 될 것 같습니다.(블래이크 스미스의 경우처럼 야수에서 투수로 전향하는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겠지만 그건 3-4년후의 일이 될 것 같습니다.) 올해 고교시즌이 시작하기전에는 가장 좋은 재능을 보여주는 투웨이 선수였다고 합니다. (투타 모두에서 재능을 보여주는) 아무래도 다른 스카우터의 의견과 달리 버듀고를 외야수로 지명한 것은 아무래도 투수로는 약간 작은편인 6피트 1인치, 190파운드의 신체조건이 작용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1996년 5월 15일생으로 고교 동기생들과 비교해서 어린 나이를 갖고 있습니다.

고교시즌 개막전에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선정한 "All-American utility player"로 선정이 된 알렉스 버듀고는 시즌중에 물집이 생기면서 몇주 정상적인 출전을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선수 본인도 이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하지 않으면서 "Make up"에 의문을 갖는 스카우터들이 생겼다고 하는군요. 즉 근성이 부족하다고 보는 스카우터들이 생긴 모양입니다. 그리고 마운드에서 보여주는 바디 랭귀지나 미숙한 움직임 때문에 스카우터들의 점수를 잃었다고 합니다. (딱 보니까..동료들의 실책에 짜증스러운 반응을 보였고 의욕이 없는 피칭을 한 모양입니다.) 타자로는 좋은 타격감각과 평균이상의 송구능력, 평균이하의 스피드를 갖춘 타자라고 합니다.





Area Code Games: Alex Verdugo from Ron Shah on Vimeo.


동영상으로 봤을때 알렉스 버듀고의 배트 스피드는 매우 좋은 편입니다. 타점이 형성이 되는 부분도 몸쪽에서 형성이 되는 편이고....빠른 직구라도 충분히 공략을 할 수 있는 스윙으로 보입니다. 변화구 대처능력은 동영상만으로 확인할 방법은 없네요. 투수와 야수를 병행했던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생각보다 휠씬 세련된 스윙을 하네요. 60야드 스피드도 6.8이면 최소한 평균적인 수준은 될 것 같습니다. 올해 타자로 0.532의 타율과 3홈런, 32타점, 18개의 2루타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투수로는 52.2이닝을 투구해서 2.2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고 하는군요. 삼진은 93개 기록했다고 합니다.


당장 다저스에서 등판할 일은 없겠지만 투수로 버듀고는 3선발 포텐셜을 가진 선수로 간결하고 효율적인 투구폼을 갖춘 선수로 쓰리쿼터형태의 투구폼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한국의 투수들이 던지는 팔각도가 쓰리쿼터입니다.) 직구는 좋은 움직임과 각을 갖고 들어오고 있는데 89~91마일 사이에서 주로 형성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최고 94마일) 만약 투수로 집중 훈련을 받는다면 구속은 더 좋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성장 가능성이 있는 커브볼과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커브볼이 아니라 슬라이더라고 표현한 것을 보면 슬러브형태의 공인것 같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이미 다저스와 알렉스 버듀고는 슬롯머니인 91만 4600달러에 합의를 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시즌 시작을 애리조나 루키리그에서 할 것으로 보입니다. 로간 화이트에 따르면 팀의 주전 중견수로 출전을 할 것으로 보이며 만약 만족할 만한 타격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다저스는 알렉스 버듀고를 다시 투수로 전환시킬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투수가 쓰는 근육과 타자가 쓰는 근육이 다른 만큼 빠르게 결정을 했야할듯...한참 성장기의 선수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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