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튼, 시즌 아웃 가능성 높다

Dodgers pitcher Eric Milton, who is on the 15-day disabled list, underwent surgery Tuesday to remove a herniated disk and figures to miss the rest of the season.

Milton has been on the disabled list twice this year with back problems and suffered a major setback last week in New York. The microdiskectomy was performed by Dr. Robert Watkins and Milton is expected to be released from the hospital Wednesday.

The 33-year-old left-hander had been one of the pleasant surprises for the Dodgers, filling in as a fifth starter after missing the past two seasons recovering from Tommy John elbow reconstruction. He was 2-1 with a 3.80 ERA in five starts.

The Dodgers were already looking to bolster their starting rotation before the Trade Deadline at the end of the month and knowing Milton is unavailable only reinforces that desire for management.
15일자 DL에 올라있는 에릭 밀튼(Eric Milton)은 다음주 화요일 헤르니아 디스크(Herniated disk)를 제거하기 위해 내일 병원에 입원할거라고 합니다. 이 수술명은 미소추간판제거술(microdiskectomy)라는 수술로 로버트 왓킨(Robert Watkins)박사가 집도할거라고 합니다.

그래서 예상 시간은 3달이며 이는 곧 시즌 아웃을 예상한다고 합니다.
올시즌 다저스에서 5경기 출전해서 2-1 & 3.80ERA를 기록했던 밀튼은 스캠에서 빅리거가 되면 0.65M과 인센티브를 받는 조건으로 마이너딜로 계약했고 그가 5월 15일에 콜업되었기때문에 실질적으로 수령받는 금액은 0.65M이 아니라 $507,923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가 이미 5번의 선발을 등판했기에 인센티브로 5만달러의 보너스가 지급될겁니다.
한 푼이라도 아쉬운 다저스 입장에서는 저 5만달러가 아까워 보이네요. 저 돈이면 드레프트에서 11라운더에게 줘도 될 법한 돈인데...-.-;;

그래서 다저스는 내·외부적으로 5선발을 찾아야하는 공식적인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다저스의 내부자원은 맥도날드(James McDonald), 스털츠(Eric Stults), 슈밋(Jason Schmidt), 엘버트(Scott Elbert), 바르가스(Claudio Vargas)가 있습니다.

먼저 가장 확률높은 제거대상부터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리면....

No. 1 : Jason Schmidt

슈밋은 자신의 건강이 괜찮다는 모습을 꾸준히 5일에 한 번씩 마이너에서 선발등판(+100개정도의 투구)하면서 증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리포터 + 관람자의 입장에서 그의 공은 결코 빅리그에서 경쟁력있는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여러번 말씀드리지만 80마일대 후반의 공은 마이너리거에게조차 커트당하거나 배팅볼수준이며 커브를 포함한 브레이킹볼의 수준은 싱글 A급 선수와 동일합니다. 슈밋을 올릴거면 에오발디를 올리는것이 더 합당할 겁니다.....뷁!!

No. 2 : Claudio Vargas & Scott Elbert

오프시즌 5선발을 염두해두고 영입한 바르가스는 어깨염좌로 인해 오프닝데이 로스터발표전에 60일자 DL에 올랐고 최근 매니의 복귀와 비슷한 시기에 콜업되었습니다. 올시즌 그가 던진 이닝은 마이너 통합 38이닝에 불과하며 빅리그 콜업 후 단 2이닝에 불과합니다.
표본이 너무 적어 말씀드리기가 멋하지만 트리플A에서는 3이닝씩을 던졌지만 난타를 당하는 모습이 자주 보였고 결코 빅리그 선발(그것이 5선발일지라도)의 모습은 아니었으며 공이 높게 제구되면서 바르가스를 쓸바엔 위버(Jeff Weaver)를 쓰는게 더 타당할지도 모릅니다.

작년 8월 마지막날 콜업되어 시즌끝까지 원포인트 릴리프로 활약했던 엘버트는 원래 선발요원으로 키워진 선수이며 비록 타미존서저리로 인해 그의 가치가 하락되었을지라도 한때 커쇼보다 더 유망했던 프로스펙터였습니다.
스캠에서 5선발 후보중에 하나였지만 가장 먼저 탈락하고 엘버커키가 아닌 체터누가로 보내서 선발수업을 받게 되었습니다. 체터누가에서는 많은 삼진과 많은 볼넷을 허용하면서 많은 안타도 허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5이닝만큼은 그가 뛴 레벨에서 나름 도미네이트했다고 할 수있을 겁니다. 그리고 최근 엘버커키로 콜업되어 3경기를 뛰었지만 브락스턴의 부상으로 콜업되어 2.2이닝에게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5선발조차도 그에겐 버거울거 같다는 생각이 있는지라 조만간 엘버커키로 다시 내려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 남은 건 맥도날드와 스털츠인데 우선 맥도날드는 시즌을 5선발로 시작했지만 컨트롤에 문제점을 노출하면서 불펜으로 좌천되었고 다시 마이너로 강등되었습니다. 마이너 강등 이후 초반에 어려움을 격었지만 바로 리바운딩하면서 마이너 선정 '이주의 투수'로 뽑히면서 기대감을 갇게 되어 콜업했습니다. 재콜업되어 줄곧 릴리프로만 등판했던 맥도날드는 10이닝동안 7피안타 1자책 3BB 10K의 모습으로 이전의 모습(18.2이닝동안 17피안타 14자책 16BB 9K)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습니다.

일단 토레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위버의 영입당시나 지금이나 여전히 그를 릴리프로 보고있는 상황에서 빅리그 로스터에 선발급 릴리프를 3명이나 두는것은 사치라고 생각되며 그가 5선발 후보에서 가장 최전선을 달리고 있지만 만약 그가 5선발이 되지않는다면 계륵이 될 것입니다.

스털츠는 오프닝데이 선발투수였던 구로다의 부상으로 콜업되어 9경기(9선발)에서 4-2 4.80ERA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실질적인 수치보다 더 좋게 느껴지는것은 구로다의 부상을 잘 커버한 것도 있지만 마지막 등판에서 손가락 부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던지는 투쟁심(물론 그게 화를 불러 자신의 스텟만 높이는 결과가 되었지만...)을 보였습니다.
토레가 여전히 맥도날드를 여전히 어정쩡하게 인식하고 있다면 잠정적인 5선발은 스털츠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적어도 올시즌만큼은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실제로 보여줘왔기때문에 그가 콜업되어 5선발을 맡는다면 결코 반대여론이 나올 가능성도 적어보입니다.

이 모든것을 upset할 수있는 것이 바로 외부자원인데요. 현재 다저스는 할러데이 루머의 중심에 있지만 최근들어 다저스와의 커넥션에 대한 소스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는 다저스에게 유망주는 없고 그렇다고 빅리거인 커쇼는 안되는 일이라는 것을 전문가들도 자각하면서 다저스의 이름을 그들의 루머리스트에서 지워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미 작년 트레이드 데드라인때부터 다저스의 '돈없다. 배째~'전략이 그들의 관점에서 결코 허풍이 아닌 사실이라는 인식을 하면서 더욱더 할러데이 커넥션에 힘이 떨어지는 결과가 되었습니다.

또 하나의 루머는 이제는 완전히 사그라든 워시번루머인데요. 워시번은 분명 다저스타디움이 익숙할 거같다와 트레이드를 반대하지않는다는 발언으로 당시 더욱 힘을 실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AL 서부지구에서 잠재적인 컨택터가 될 수있는 시애틀 입장에서는 그를 끝까지 쓰다가 내년 드레프트에서 2장의 픽을 받는것이 더 현명하다는 자체적인 결론에 도달한거 같습니다. 물론 시애틀이 여전히 컨택터가 될 수있는 (어정쩡한)성적이 기대감을 갇게 하는 주요원인이기도 하구요.

분명 지금 공식적으로 밀튼이 아웃되면서 다저스의 영입 후보인 선발 & 릴리프 중에서 릴리프는 거의 배제된 느낌입니다. 먼저 던지는 사람이 있어야 나중 사람을 생각하든지말든지...가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