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애틀과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을 한 브라이언 윌슨이 경기중에 너클볼을 던져서 스트라이크를 잡은 것이 오늘 미국 언론에 많이 보도가 되었습니다. 경기중 던진 것 뿐만 아니라 캐치볼을 하면서 너클볼을 던지는 동영상도 올라와 있더군요. 브라이언 윌슨과 같은 좋은 스터프를 갖고 있는 불펜투수가 너클볼을 던져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는데.....일단 스트라이크를 잡을 수 있는 제구력을 경기중에 보여주기는 했네요.
개인적으로 선발투수를 할 것이 아니라면 의미없는 시도라고 봅니다. 익숙하지 않은 공을 던지기 위해서 무리하다 부상이 올수도 있는 것이고....너클볼은 공을 받아야 하는 포수에게도 부담이 될 수 있는 구종이기 때문에 정규시즌에서 던지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올시즌 다저스의 8회와 9회를 맡을 예정인 두명의 투수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올해 메이저리그 최고의 셋업-마무리 콤보가 기대할 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