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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스카우팅 부서 (2021년 08월 10일)

LA Dodgers/Dodgers Prospects

by Dodgers 2021. 8. 10.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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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LA 다저스의 스카우팅 부서에 대한 질문이 있었던 것 같아서..관련된 내용을 포스팅을 합니다. (Ctrl+C, Ctrl+V로 블로그 글을 퍼가서 게시판에 올리는 분들이 있어서....붙여넣기를 차단해 놓았더니...링크로 답을 주기가 힘들군요.) 정확한 것은 아니고..추측이 많이 포함이 된 것이라..정확도가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앤드류 프리드먼이 LA 다저스의 야구 운영사장으로 부임하기전까지..국내 스카우트/해외 스카우트 총괄은 모두 로건 화이트가 일을 했습니다. (현재 샌디에고에서 그런 일을 하고 있죠.) 하지만 LA 다저스가 새로운 야구 운영사장으로 앤드류 프리드먼을 영입하게 되면서...본인과 친분이 있고..스카우터로 프런트 생활을 시작해서 샌디에이고의 단장까지 승진을 했던 조쉬 번스 (Josh Byrnes)를 팀의 부사장 및 스카우팅 업무 책임자로 영입을 합니다. 조쉬 번즈는 이후에 몇차례 타구단의 단장으로 거론이 되었지만 결국 다저스에 잔류를 하게 되었습니다. 나이를 고려하면 결국 다저스의 프런트에서 일을 하다가...야구 커리어를 마무리 할 겁니다. 

조쉬 번스는 2015년에 과거 샌디에이고에서 함꼐 일을 했던 빌리 가스파리노 (Billy Gasparino)를 아마추어 스카우팅 책임자, 즉 국내 드래프트쪽을 담당하는 사람으로 영입을 했고..2016~2021년 드래프트를 책임지게 합니다. (제가 느낀..빌리 가스파리노의 드래프트의 특징은 그냥...11~40라운드 선수를 잘 지명한다입니다. 1~2라운드픽은 철학이 없습니다.) 첫 드래프트인 2016년 드래프트에서는 좋은 결과물을 얻었지만 이후에는 뚜렷한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2019~2020년 드래프트가 실패로 결론이 나온다면 다저스가 변화를 추구할때가 되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국내 드래프트는 빌리 가스파리노가 책임자이지만...해외 스카우팅 부서는 변화가 좀 있었습니다. 구겐하임 그룹이 다저스의 구단주가 되면서 과거 펠릭스 에르난데스의 스카우트를 성공시켰던 밥 앵글 사단을 해외 스카우팅 부서에 합류시켰지만..결과물이 좋지 못했고 또다시 해외 스카우터들이 비리가 발각이 되면서....2015년 11월에 현재 이스마엘 크루즈 (Ismael Cruz)가 다저스의 해외 스카우팅 책임자가 됩니다. 이때 밥 앵글 사단이 교체가 된 이유가 바로 알려지지는 않았는데...추후에 알려진 내용이 조금 지저분합니다. 

- 밥 앵글 사단이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해임이 된 이유가 실제 해외 유망주에게 지급한 계약금과 시애틀 구단에게 보고한 금액이 달랐기 때문인데..이짓을 LA 다저스 조직에 합류한 이후에도 또다시 합니다. 구단과 언론에는 100만달러를 지불했다고 보고가 되었지만..선수에게 30~40만달러만 지불한 것입니다. 두 금액인 차이인 60~70만달러를 밥 앵글 사단의 스카우터와 선수 트래이너가 꿀꺽한 것이지요. 이것이...애틀란타가 해외 유망주 영입에 불법행위를 하면서 징계를 받았을 시점과 비슷한 시점에..매체를 통해서 알려졌는데....애틀란타는 구단 차원에서 비리 행위를 한 반면에...LA 다저스는 오히려 해외 스카우터들이 농간으로 피해를 본 구단이기 때문에 아무런 징계를 받지 않았지요.


- 2016~2017년 해외 유망주 계약기간부터 본격적으로 다저스의 해외 유망주 영입을 주도한 이스마엘 크루스는 베네수엘라 출신의 해외 유망주들을 꾸준하게 영입을 하고 있지만 투자한 금액에 비해서 결과물일 긍정적이지는 않습니다. 그나마...2017~2018년 해외 유망주 계약기간에 영입한 선수들이 2021년에 A팀에서 쓸만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다행이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인지..LA 다저스는 2021년 초에 팀의 해외 스카우팅쪽에 큰 변화를 주게 됩니다. 


- 기존 이스마엘 크루즈가 데려왔던 해외 스카우팅 그룹중 베네수엘라쪽 그룹을 정리하고 시애틀 매리너스와 관계가 정리된 도미니카쪽 그룹을 영입하는 선택을 합니다. 아마도 베네수엘라에 집중이 된 선수 영입라인을 다양화하기 위함인 것으로 보입니다. 다저스가 현재 단장이 없는 상태에서 2명의 단장이 앤드류 프리드먼 밑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그중 한명인 제프리 킹스턴 (Jeffrey Kingston)이 시애틀 매리너스 부단장 출신인데..그 라인으로 영입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경우 해외 유망주 영입자체는 잘 하는데..선수 육성을 못하는 대표적인 구단인데..아마도 다저스가 선수 육성을 잘 하는 편이기 때문에...도미니카쪽에서 좋은 선수를 영입할수 있는 스카우터 그룹을 영입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훌리오 로드리게스를 영입했던 스카우팅 그룹이라고 합니다.)

- 흥미로운 것은 LA 다저스가 베네수엘라쪽 스카우팅 그룹을 정리했기 때문인지 2021~2022년 해외 유망주 영입 기간에 많은 계약금이 필요한 선수 단 한명과도 계약에 합의하지 못한 상태라는 것입니다. 아무래도..스카우터 그룹이 다저스와 관계가 정리가 되었기 때문에 인맥이 있는 트레이너 소속 유망주들을 새로운 직장쪽으로 소개를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스카우팅팀에 변화가 생기면 1~2년은 답답한 상황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밥 앵글은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타구단과 계약 합의된 선수에게 무리하게 큰 돈을 제시해서 잡았지만 모두 망계약이 되었습니다. 


- 앞서 거론이 된 조쉬 반스의 경우 쿠바 출신 선수들의 계약에 압장섰던 사람인데...아쉽게도 헥터 올리베이라, 야이셀 시에라, 야디어 알바레즈, 유즈니엘 디아즈, 오마 에스테베스의 계약이 모두 실패로 끝이 나면서...선수 영입보다는 선수 육성팀, 코치진의 인재들의 영입에 적극적인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뭐..현재 선수 육성팀을 만드는데 기여한 것이 있기 때문에..저 쿠바 선수들 영입 실패라는 큰 손해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지키고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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