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간 배지환 (Ji-Hwan Bae)

2019년 시즌을 A팀에서 마무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컨텍과 스피드를 ㅂ여주었기 때문에 2020년 시즌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확장 캠프에서 보냈던 배지환은 2021년 스프링 캠프에 초대가 되면서 구단의 큰 기대치를 갖고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을 하였는데...현지시간으로 3월 17일에 메이저리그 캠프에서 마이너리그 캠프로 강등이 되었습니다. 40인 로스터 포함이 되어 있는 선수가 아니며..아직 A팀을 벗어나지 못한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당연한 선택입니다. (지금까지 구단이 메이저리거들과 함께 훈련을 할 기회를 얻은 것도 대단한 겁니다.)

 

한국의 고교팀에서는 유격수로 뛰었지만 어깨가 강하지 않기 때문에 결국 2루수나 중견수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있는 배지환은 1999년생으로 2021년 시즌이 진행이 되는 과정에서 22살이 됩니다. 아마도 2019년 시즌을 A팀에서 0.323/0.403/0.430의 성적을 기록한 선수이기 때문에 2021년 시즌을 AA팀에서 뛸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2021년 시범경기에서는 주로 경기 후반에 12경기 출전해서 13타수 3안타 1볼넷, 3삼진을 기록하였습니다. 컨텍과 스피드가 좋은 선수이지만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는 능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있는 선수인데..아쉽게도 이번 스프링 캠프에서는 장타를 아직까지 만들어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갔다고 해서 시범경기 출장을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남은 시범경기 기간의 모습을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배지환의 스카우팅 리포트:
https://ladodgers.tistory.com/34676

[MLB.com] 배지환 (Ji-Hwan Bae)의 2021년 스카우팅 리포트

배지환이 2021년 시범경기에서 2루수로 38.0이닝, 유격수로 15.0이닝을 수비할 기회를 얻은 것을 보면 구단이 상당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을 할수도 있겠지만..아쉽게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경우 유격수와 2루수쪽에 유망주가 많은 구단이기 때문에 향후 피츠버그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서 뛸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는 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오늘 발표된 피츠버그의 2021년 유망주 순위를 보면 배지환은 피츠버그의 14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받고 있는데...2020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픽 지명을 받은 닉 곤잘레스가 팀내 유망주 순위 2위며 라틴 아메리카 출신의 유격수 유망주인 오닐 크루즈가 4위, 리오버 페게로가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배지환이 장기적인 피츠버그의 계획에는 포함이 되어 있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2루수 경쟁을 할 가능성이 있는 닉 곤잘레스의 경우 드래프트에서 전체 7번픽 지명을 받았으며 대학 최고의 타격 재능을 갖고 있는 선수중에 한명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