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리오스 (Alex Rios),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래이드

화이트삭스의 우익수인 알렉스 리오스가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래이드가 되었네요. 웨이버 공시된 리오스에 대해서 클레임을 건 팀이 있었다고 알려져 있었는데 그팀이 역시나 텍사스 레인저스였군요. 일단 지난 6월말부터 꾸준히 루머가 나오던 선수이기 때문에 놀라운 영입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넬슨 크루즈가 출장정지로 이탈을 하면서 외야진이 많이 약해졌는데 그미나 리오스가 합류하면서 공격력을 보강할 수 있게 되었네요. 뭐....전성기가 많이 지난간 느낌이라 얼마나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수비와 주루는 분명히 넬슨 크루즈보다는 좋을 겁니다. 

알렉스 리오스의 2013년 성적:

http://sports.yahoo.com/mlb/players/7254

리우리 가르시아의 2013년 성적:

http://www.milb.com/milb/stats/stats.jsp?sid=milb&t=p_pbp&pid=544725

이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서 텍사스가 희생한 선수는 내야수 리우리 가르시아 (Leury Garcia)입니다. 시즌초에 벤치 멤버로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뛴 적이 있는 선수로 22살짜리 젊은 내야수입니다. 커리어 통산 성적에서 알 수 있듯이 공격력은 기대하기 힘들지만 수비력은 좋은 선수라는 평가입니다. 일단 공격력에서 발전이 있어야 하겠지만 만약 화이트삭스가 남은 기간/오프시즌 동안에 알렉세이 라미레즈를 트래이드 한다면 가르시아에게 기회가 돌아갈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일단 리우리 가르시아가 웨이버를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에 추후지명 선수 형태로 화이트삭스에 합류하게 될 것 같다고 합니다.

2014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화이트삭스는 100만달러의 연봉 보조를 해 주기로 했다고 하는군요. 내년 1250만달러의 연봉을 받는 리오스인데 시즈중에 트래이드가 될 경우에 계약이 1300만달러짜리 계약으로 바뀐다고 합니다. (2015년 옵션도 1400만달러짜리 옵션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화이트삭스가 100만달러의 연봉을 보조해 주는것 같습니다.  이번 영입으로 인해서 오프시즌에 텍사스가 과연 넬슨 크루즈와 다시 계약을 추진할지는 예측하기 힘들것 같습니다. 올해 약물 문제로 남은 시즌 출전이 불가능하지만 올해 보여준 성적을 고려하면 연봉 1000만달러 이상은 원할것 같은데..리오스가 있는 상황에서 또 다른 외야수에게 그 만한 금액을 주기는 부담스러울것 같습니다. 푸에리토리코 출신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데뷔할 시점을 고려하면 지금보다는 휠씬 좋은 선수가 될 것으로 봤는데...이상하게 성적이 꾸준히 떨어지더군요. 나이를 고려하면 좀 놀라운 일이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