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포스트시즌에서 첫번째 세이브를 기록한 블레이크 트라이넨 (Blake Treinen)

LA Dodgers/Dodgers News

by Dodgers 2020. 10. 27. 00:19

본문

반응형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마무리투수로 등판했던 켄리 잰슨이 녹아내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불펜진에 큰 구멍이 생긴 LA 다저스가 2점차로 앞선 월드시리즈 5차전 9회말에 블레이크 트라이넨을 등판시키는 결정을 하였습니다. 포스트시즌에 다저스가 투수진을 활용하는 모습을 보면 브루스더 그라테롤과 블레이크 트라이넨중에 한명이 마무리투수로 등판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할수 있었는데..100% 신인인 브루스더 그라테롤보다는 2018년에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불펜투수로 선정이 될 정도로 마무리 투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었던 블레이크 트라이넨이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라테롤이 부름을 받을 수도 있었지만 워낙 중요한 순간이었기 때문에 조금 더 탈삼진 능력이 좋고 침착함을 갖고 있는 블레이크 트라이넨을 올리는 선택이 잘 한 선택이었습니다.)

 

등판하자 말자 마누엘 마고에게 중견수쪽 안타를 허용하면서 불안함을 주었지만 오스틴 메도우스에게 삼진을 잡아냈으며 조이 웬들은 중견수 플라이볼, 윌리 아다메스는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워낙 중요한 경기를 잡았기 때문인지 경기를 마무리한 이후에 포효를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꽤 멋진 장면이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모두 12개의 공을 던졌는데 그중에서 9개의 공이 스트라이크였을 정도로 제구가 좋았습니다. 일단 오늘 5차전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6~7회에 마무리투수가 필요한 시점에는 당연스럽게 블레이크 트라이넨이 부름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4차전에서 페드로 바에스가 분식 회계를 하면서 2점의 자책점을 기록하였지만 2020년 월드시리즈에서 2.2이닝을 던지면서 2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5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다저스의 애니콜 불펜투수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2020년 포스트시즌에서 블레이크 트라이넨은 무려 11경기나 출전하고 있습니다. 4.7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피안타율은 겨우 0.214이며 WHIP는 0.88일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7년 포스트시즌에서 브랜든 모로우가 미친듯이 등판한 이후에 부상으로 커리어를 마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블레이크 트라이넨도 그런 일을 당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기도 하지만...구단에서 브랜든 모로우와 달리 챔피언쉽 시리즈부터는 경기당 피칭 카운트를 15개 전후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4차전에서 다저스가 블레이크 트라이넨을 내리지 않고 계속 던지게 했다면....다저스가 승리할수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일단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블레이크 트라이넨은 정규시즌에 27경기에 등판해서 3.86의 평균자책점과 1.21의 WHIP를 기록하였고 포스트시즌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오프시즌에 2~3년짜리 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마무리투수 자리를 줄 팀이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6차전에서 다저스가 많은 초중반에 만들어내서 블레이크 트라이넨이 여유있는 상황에서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서 등판을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월드시리즈 뿐만 아니라 포스트시즌에서 첫번째 세이브를 기록했기 때문인지 경기후에 공을 챙기더군요.ㅎ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