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fifth

경기 초반에 게임데이 확인하고서 오늘도 졌나 싶었는데, 이건 뭐 그야말로 'Big 5회'더군요.

오늘은 결국 곤조(Adrian Gonzalez)에서 시작해서 곤조로 끝난 경기였습니다.
곤조는 오늘경기 포함해서 최근 3경기동안 11타수 9안타에 장타만 5개를 기록하였고, 오늘 경기에서 4득점하면서 자신의 커리어 4득점 경기가 3번째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에이스타자는 이런게 아닐까 싶네요. 지난 주만하더라도 미니-슬럼프를 겪으면서 눈높이의 공에 자꾸 뱃이 따라가는 모습을 보였는데, 언제 그랬냐는듯이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캠프(Matt Kemp)도 이런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는데, 저는 오늘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당한 그 분노로 바로 비디오실로 향해서 자신의 스윙 메커니즘을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미 오션님이 포스팅하셨듯이 어깨일찍 열림현상이 나아질 기미가 없기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자신이 좋았던 시절의 비디오를 보는 것도 해법이 될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일단 오늘 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 4K를 당한 캠프에 대해 메팅리가 타순변경을 고려할 것이라고 하는데, 내일 경기의 선발인 블레튼(Joe Blanton)을 상대로도 18타수 3안타 4K의 성적을 기록중이어서 중심타선에서 강등되더라도 놀라운 일은 아닐것 같습니다.

injury reports

헨리(Hanley Ramirez)의 복귀일이 점점 타임테이블로 설정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애너하임 원정을 떠날때 헨리도 출전할 수 있다는 식의 인터뷰를 메팅리가 했습니다.

하지만, 헨리의 상태는 여전히 메디컬 팀의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데, 당초에는 6월 중하순에 복귀할 예정이었지만, 상태가 호전되고 있기때문에 6월초에 복귀하더라도 놀라운 일은 아닐것이라고 합니다.

일단 헨리는 마이너리헵은 해야하는데, 지난 번과 다르게 4~5경기의 마이너리헵을 할 예정으로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첫 경기부터 풀이닝으로 뛰지않고, 3이닝씩 순차적으로 늘려가지 않을까 싶네요.

어제 마운드에서 15개의 피칭을 소화하고 사타구니가 괜찮았다는 리포트가 있었던 베킷(Josh Beckett)은 엉뚱하게도 중지가 쑤시고 아프다고 합니다.

해서 내일 MRI촬영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손가락쪽이 아니더라도 다음달 중순에야 돌아올 것으로 예상되어졌기때문에 천천히 몸을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파이프(Stephen Fife)는 오른쪽 어깨 활액낭염(bursitis)으로 DL에 간 상태인데, 일단 이미 한 차례의 시뮬레이션 피칭을 소화했다고 합니다. 해서 이 번주에 한 차례 더 시뮬레이션 피칭을 할 예정인데, 예정된 피칭카운트는 70개라는군요.

피칭 카운트를 증가시켰을때도 어깨가 아프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겠지만, 만약 경과가 좋지 못한다면, 지난 겨울에 엘버트(Scott Elbert)가 한 수술과 동일한 관절경수술을 받아야 할지도 모를겁니다.

오늘 수비도중에 푼토(Nick Punto)가 약간의 부상을 당했는데, 허리쪽 타박상이라고 하네요. 영상을 안봐서 모르겠지만, 선수 본인은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일단 디 고든(Dee Gordon)을 마이너로 보내면서 제대로된 유격수가 없는 다저스이기때문에 푼토의 상태가 걱정이 되는데, 일단 내일 경기전 리포트를 보면 대충의 상황을 알 수 있지않을까 싶습니다. 선수 본인은 내일 출전도 무리없다고는 하는데, 20대의 선수와는 다른 몸이라서 쉽게 확정지을 수는 없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