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키(Zack Greinke)가 예상된 복귀보다 3주나 빠른 시점인 지난 주 로테이션에 합류하였다. 헨리(Hanley Ramirez)도 예상된 복귀보다 2주나 빠른 시점이었던 지난 달에 복귀하였다.
하지만, 헨리의 (재)리헵을 위한 시간과 그랜키의 완벽한 회복이 남아있기때문에 트레이너장인 수 펠숀(Sue Falsone)에게 축배의 잔이 돌아가기 위해서는 약간의 시간이 더 필요할지도 모른다.
현재 다저스는 지구 최하위일뿐만 아니라 부상방지(injury prevention)에서도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다저스는 올시즌 9명의 선수가 DL에 올랐었고, 이미 14번의 DL명단을 활용하였는데, 이는 야구계에서 어떤 팀보다도 많은 수치이다.
펠숀은 스포츠에 있어 부상은 일부분이라고 받아들이고 있지만,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라고 말했다.
WBC에서 헨리가 엄지손가락이 부러진 것과 그랜키가 벤치 클리어링으로 부상을 당한 것처럼 부상(freak accident)은 그녀가 예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그녀 역시 알고 있다. 곤조(Adrian Gonzalez)는 아직 출전중이지만, 심판과 부딛치면서 목경련을 안고 뛰고 있다.
또한, 릴리(Ted Lilly)의 등문제나 파이프(Stephen Fife)의 어깨염좌와 같이 만성적인 문제는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다는 것또한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빌링슬리(Chad Billingsley)가 결국 TJS를 했지만, 수술없이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은 잠재적인 리스크도 수반하고 있다는 것 역시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더 끔찍한 것은 하반신 근육염좌는 다저스 내에서 전염병처럼 도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런 것들은 일반적으로 (충분히) 예방을 통해서 방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엘리스(Mark Ellis)는 사두근 염좌로 DL에 갔었고, 헤어스턴 주니어(Jerry Hairston Jr.)는 서혜부(일종의 사근)로 인해 DL에 갔다. 헨리는 헴스트링으로 인해 DL에 재등록된 상태이며, 카푸아노(Chris Capuano)는 발목염좌로 2주간 DL에 갔다왔으며, 베킷(Josh Beckett)은 왼쪽 서혜부 염좌로 수요일에 DL에 등제되기도 했다.
어쩌면 헨리의 부상은 메디컬 직원들에게 있어 '최고의 맨붕의 예'로 회자될지도 모를 일이다. 헨리는 엄지손가락 골절에서 예상된것보다 훨씬 빨리 돌아왔지만, 4경기만에 단 한 번의 러닝으로 부상자명단에 재등제 되어버렸다.
"우리는 그 일에 대해 이야기를 했어요. 그는 DL에서 (빨리) 돌아오지 말았어야 했어요. 다리문제를 안고 있었기때문이죠. 하지만, 그는 달리고 또 달렸습니다. 송구연습도 했어요. 가만히 있지를 않았어요."
예방은 그 전에도 행해졌었다.
펠숀을 2011시즌 전에 트레이너로 영입했을때 다저스는 그녀에게서 선수의 부상예방을 도울수있다는 판단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었다고 한다. 그녀는 2007년부터 다저스의 물리치료사(physical therapist)로 일해왔었기 때문이다.
물론 펠숀이 야구계에서 첫 번째 여성 트레이너장이 되면서 주목을 받긴 했지만, 메디컬 총괄부장인 콘티(Stan Conte)는 그녀가 도수치료(orthopedic manual therapy)에 일가견이 있기에 또 하나의 획(groundbreaking)을 그을 것으로 봤기때문에 고용하였다.
전통적인 야구치료법은 아주 간단했다. 어떤 선수가 무릎이 다쳤다고 하면 무릎에 관한 치료만 받았다. 하지만, 펠숀은 현대방법론(modern methods)으로 접근하였는데, 병의 증세보다는 근본적인 원인을 먼저 고려하였다. 해서 어떤 선수가 무릎이 다친다면 그녀는 아마 무릎에 수반되는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엉덩이 치료를 할 것이다.
결과는 지난 시즌에 엇갈렸다. 개선의 일환으로 트레이너 스텝들이 오프시즌동안 선수들의 집을 찾아갔었다.
"오프시즌때만 그랬던건 아닙니다. 우리팀에 7명이 거의 모든 선수의 집을 찾아가서 직접 관찰했습니다."
스캠기간동안 콜레티(Ned Colletti)는 자신의 다저스 GM기간동안 가장 좋은 팀이라고 거듭강조하고 다녔었다. 어깨와 코어근육(core strengthening, 골반쪽 근육)을 강조하는 새로운 트레이너 프로그램이 생겨난 가운데, 스캠기간동안 올드스쿨타입의 방식(러닝)을 일부 도입하였다.
"(스캠기간동안) 하반신 근육염좌를 겪은 선수가 한 명도 없는 가운데 끝이 났습니다. 그때 우리가 한 것이 올바른 것이고 올바른 궤도에 올랐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되었지?
"스캠에서는 격렬하게 경기에 임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끌어올리는 시기가 되자 물리적인 일이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다저스의 메디컬 부서에 따르면 DL에 올라간 선수의 비율은 지난 해 대비 5%나 상승했다고 한다.
"환장하게 만듭니다. 우리 몸에 관해서 분명 20년전에 알고 있는 지식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 트레이닝과 해부학(anatomy), 역학(운동에 관한 법칙)에 관해서도 마찬가지구요. 모든 부분이 20년전에 비해 상당히 발전되었습니다. 스포츠 의학과 physical training, performance training, 리헵 등도요. 부상에 대한 경향이 줄어들 것이라고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줄어들려면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겠죠."
물론 성공적인 이야기도 있긴 하다. 커쇼(Clayton Kershaw)는 지난 시즌 막판에 엉덩이 문제가 있어 거의 수술직전까지갔지만 피할 수가 있었고, 이띠어(Andre Ethier)는 여러 시즌에 걸쳐 다친 부분에 대해 가장 큰 수혜를 받기도 했다.
"필드에 나가서 우리가 할 일을 하기전에 몸을 단련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전 그걸 좋아합니다. 건강하다는 것을 느껴요. 메디컬 팀은 굉장한 일을 하고 있어요. 동료들도 같은 방법으로 좋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띠어의 말이다.
헨리와 그랜키는 외과수술을 하고 리헵 프로그램을 했다.
"우리는 미전역에 퍼져있는 전문의를 호출했습니다."
헨리의 경우 손전문가인 Mo Herman에게 컨설팅을 받았는데, 그가 직접 제작한 부목덕분에 헨리는 엄지손가락이 채 회복되기도 전에 송구훈련을 할 수가 있었고, 그랜키는 어깨에 금속핀을 삽입시켜 쇄골이 치료되는 것을 도와 수술 후 얼마되지 않아 송구훈련을 재개할 수가 있었다.
다저스로 오기전에 3개의 팀에서 뛴 그랜키는 많은 스텝과 함께해왔지만, 다저스의 스텝은 확실하게(엄청) 많이 알고 있다고 말했다.
펠숀은 여전히 다저스 메디컬 프로그램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다음 달에는 더 좋은 결과가 이어지기를 희망하고 있다.
"시즌을 어떻게 시작하느냐가 아니라, 시즌을 어떻게 끝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죠? 남은 시즌동안 모든 선수가 잘된다면, 악몽같은 4월을 기억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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