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08일 LA 다저스 단신

오늘도 마무리 투수인 브랜든 리그 (Brandon League)가 홈런을 허용하면서 패배를 했는데....슬슬 마무리 투수 교체를 고려해야 하는 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문제는 켄리 젠슨도 지난해에 비해서 구속이 좀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고....젠슨을 대신할 셋업맨도 없다는 것입니다. 현재 구위를 봐서 브랜든 리그에게 셋업 자리를 맡기는 것도 불안해 보이는데...

유격수인 핸리 라미레즈 (Hanley Ramirez)가 아마도 4~6주 결장하게 될 것 같다고 하는군요. 7월부터 출장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햄스트링 부상은 정확한 복귀 시점을 예측하기는 힘듭니다. 아마도 그동안 디 고든 (Dee Gordon)이 주전 유격수로 출전을 하지 않을까 싶네요. 라미레즈가 돌아올때까지 유격수 자리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면 주전 유격수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고...아니면 다저스와 이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부상자 명단에 오른 제리 헤어스톤 주니어 (Jerry Hairston Jr.)를 대신해서 다저스에서 가장 긴 경력을 갖고 있는 엘리언 에레라 (Elian Herrera)가 콜업이 되었네요. 지난해 벤치 멤버로 초반에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인데...내야수-외야수 모든 수비가 가능한 선수이기 때문에 콜업이 된 것 같습니다.

내일 경기에서는 에이스 클래이튼 커쇼 (Clayton Kershaw)가 선발 등판을 합니다. 상대팀 투수는 웨이드 마일리 (Wade Miley)라고 하는군요. 올해 볼넷이 많은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선수에게 강한 마크 엘리스 (18타수 8안타, 3홈런)가 결장하는 것이 아쉽네요. 좌완투수가 나왔을때 항상 그렇지만..매트 켐프가 이선수를 공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봅니다. (커리어 6타수 3안타 2홈런,)

이미 아키라님이 올려주셨지만 우완 선발투수 유망주인 로스 스트리플링 (Ross Stripling)이 AA팀으로 승격이 되었네요. 1989년생이니 다저스가 빠르게 움직이는군요. 터프한 A+팀에서 33.2이닝을 투구하면서 34개의 삼진을 잡아냈군요. 일단 다른 선발 유망주보다 안정적인 제구력을 보여주는 것이 인상적이네요. 90마일 초반의 직구 (최고 94마일)와 수준급 커브볼과 체인지업을 던져주고 있다고 합니다.

A+팀의 마무리 투수였던 마이클 토마스 (Michael Thomas)도 AA팀으로 승격이 되었습니다. 지난해부터 불펜투수로 많은 삼진을 잡아내던 투수였는데 올해 A+팀 마무리 투수로 좋은 피칭을 보여주자 승격을 시켰네요. 좌완투수로 90마일 초반의 직구와 슬라이더가 좋다고 하는데 불펜투수 자원으로 최소한 트래이드 카드로 쓰일 수준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마이클 토마스가 떠난 A+팀의 마무리 자리는 3루수에서 투수로 변신한 페드로 바에즈 (Pedro Baez)가 이어받게 될 것 같다고 합니다. 올해 경기중에 던진 가장 빠른 공은 97마일이라고 합니다. 성적을 보니 켄리 젠슨이 투수로 변신했을때만큼 센세이션한 성적은 아니군요.

A+팀의 선수가 AA팀으로 승격이 되면서 몇몇 AA팀 선수가 A+팀으로 내려왔는데....에릭 에딩튼 (Eric Eadington), 라이언 아코스타 (Ryan Acosta), 바비 코일 (Bobby Coyle)이 내려왔다고 하는군요. 좌완 불펜투수 에릭 에딩튼은 지난 2년간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좀 기대를 했는데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