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저스틴 스틸 (Justin Steele)을 승격시킨 시카고 컵스

MiLB/MLB Prospects

by Dodgers 2020. 8. 4. 00:13

본문

반응형

시카고 컵스가 오늘 우완 불펜투수인 제임스 노우드 (James Norwood)를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합류시키는 대신에 좌완투수인 저스틴 스틸을 메이저리그에 합류시키는 결정을 하였다고 합니다. 저스틴 스틸은 아직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는 선수로 2020년에 메이저리그 경기에 등판을 하게 된다면 그경기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입니다. 우완 강속구 불펜투수인 제임스 노우드는 2018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를 오가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인데..2020년에는 불펜투수로 1.2이닝을 던지면서 4개의 피안타와 1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일단 어깨 염증이 발생해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하는데..부진에 따른 결정으로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제임스 노우드의 경우 마이너리그 옵션이 1개 남아있는 선수로 2020년 시즌중에 마이너리그로 강등을 할 경우에 2021년 시즌을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는 상태로 로스터 경쟁을 시켜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이번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은 저스틴 스틸 (Justin Steele)은 2014년에 시카고 컵스가 5라운드픽으로 지명한 선수로 당시에 100만달러의 계약금을 받은 선수입니다. (그해 시카고 컵스가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고졸 투수들에게 많은 투자를 하였는데..현재까지 성공작이 없습니다.) 저스틴 스틸은 마이너리그에서 선발투수로 성장해온 선수지만 2017년에 토미 존 수술을 받게 되었고 이후에 잔부상이 많으면서 내구성을 증명하지는 못한 선수입니다. 따라서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지게 된다면 선발투수보다는 불펜투수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은 선수입니다. (찾아보니 시카고 컵스의 20~25위권 유망주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구단에서는 여전히 선발투수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2020년 시범경기에서 불펜투수로 3경기 등판시켜서 2.2이닝을 던지게 한 것을 보면 컵스 구단에서도 2020년에는 불펜투수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2.2이닝 동안에 2개의 안타와 6개의 볼넷을 허용할정도로 좋은 제구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베이스볼 아메리카에 올라온 스카우팅 리포트를 보면 최고 97마일의 직구를 던질수 있는 선수지만 주로 90마일 초중반의 직구를 던지고 있는데 스트라이크존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76~80마일에서 형성이 되는 커브볼이 헛스윙을 이끌어내는 구종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종종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구단에서는 90마일 초반의 싱커와 80마일 중반의 슬라이더를 연습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시카고 컵스의 불펜진을 보면 현재 뚜렷한 불펜자원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시즌초반에 저스틴 스틸이 좋은 피칭을 보여주게 된다면 중요한 순간에 등판하는 불펜투수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카일 라이언과 렉스 브로더스가 현재 시카고 컵스의 좌완 불펜투수들입니다.) 물론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9이닝당 3.7개의 볼넷을 허용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제구력을 개선해야 충분한 기회를 부여 받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