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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외국인 타자인 로베르토 라모스 (Roberto Ramos)에 대해서 알아보자

KBO/KBO News

by Dodgers 2020. 4. 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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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타선에서 활약을 할수 있는 타자를 영입하기 위해서 많은 고민을 하던 LG 트윈스의 부름을 받은 선수는 멕시코 출신의 1루수인 로베르토 라모스였습니다.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몇몇 매체에서 한국 프로야구 구단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루머가 나왔던 선수로 룰 5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을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에 한국의 프로야구 구단과 계약을 망설인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결국 룰 5 드래프트에서 메이저리그 구단의 부름을 받지 못하자 한국 프로야구 행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메이저리그 경험이 전혀 없는 선수이며 1994년 12월생으로 아직 만 25살로 매우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불안감이 큰 선수지만 수준급 선수들의 경우 대부분 2020년을 함께할 구단이 결정이 되어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LG 트윈스 입장에서는 별다른 옵션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멕시코 출신의 선수로 고교시절에 미국의 남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고교로 전학한 선수라고 합니다. 최근에 멕시코의 16세 선수들이 해외 유망주로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계약을 맺는 일이 많은데 로베르토 라모스의 경우 16세때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자 미국에 위치한 학교에 전학하는 선택을 하였군요. 아쉽게도 고교 4학년때도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성적을 보여주지 못한 로베르토 라모스는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주니어 칼리지에 진학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주니어 칼리지에서 0.317/0.411/0.511의 특출나지 않은 성적을 기록하였지만 좋은 신체조건과 좌타석에서 인상적인 파워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2014년 드래프트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의 16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할수 있었습니다.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로베르토 라모스는 빠른 구속의 공을 공략할수 있는 배트 스피드와 근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고 수비에서는 지명타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발움직임과 포구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4년에 R+팀과 A-팀에서 겨우 0.213/0.287/0.328의 성적을 기록하였기 때문에 유망주로 전혀 평가를 받지 못한 로베르토 라모스는 2015년도 확장 캠프에서 시즌을 시작하였습니다. 다행스럽게 6월말부터 경기에 출전해서 R+팀과 A팀에서 0.332/0.408/0.609의 성적을 기록할수 있었습니다.

 

2016년에는 부상으로 인해서 겨우 32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유망주 사이트에서도 로베르토 라모스의 이름을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무려 3달이 넘게 결장을 하였는데 뚜렷한 부상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한국 언론의 기사를 보면 손목이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2017년 시즌은 A+팀의 주전 1루수로 122경기에 출전해서 0.297/0.351/0.444의 성적을 기록하였는데 타자들의 천국인 캘리포니아리그 그리고 그중에서도 타자들에게 유리한 구장을 사용하는 콜로라도 로키스의 A+팀에서 뛴 것을 고려하면 성적이 특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평균이상의 파워를 갖고 있다는 평가를 당시에 받았습니다. 물론 잡아당기는 스윙을 하면서 변화구에 약점을 보여준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18년 시즌도 A+팀에서 시작한 로베르토 라모스는 0.304/0.411/0.640의 성적을 기록한 이후에 AA팀으로 승격이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상대적으로 타자들에게 덜 유리한 구장을 사용하는 AA팀에서는 0.231/0.320/0.503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유망주 가치를 많이 상승시키지는 못했습니다. (2018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콜로라도 로키스의 27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는 파워를 갖고 있는 선수지만 컨텍에 의문이 있는 선수로 2018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참여한 멕시칸리그에서 손가락 골절부상을 당하면서 일찍 윈터리그를 마무리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30%에 이르는 삼진 비율을 개선할수 있을지가 미래 가치를 결정하게 될 것 같다고 합니다.

 

2019년 시즌은 콜로라도 로키스의 AAA팀에서 뛰면서 커리어 하이급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127경기에서 0.309/0.400/0.580, 30홈런, 105타점을 기록하였는데 타자들의 리그인 PCL에서도 타자들에게 유리한 구장을 사용하는 앨버커키에서 기록한 성적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성적자체는 크게 대단하지는 않지만 단점으로 지적이 되었던 잡아 당기는 비율이 크게 간소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콜로라도 로키스는 40인 로스터에 합류시키지 않는 결정을 하였기 때문에 룰 5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을 수 있는 후보로 거론이 되었지만 수비적인 포지션에 한계가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부름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1루수 또는 지명타자 요원이기 때문에 큰 인기를 얻기 힘들었을 겁니다.) 일단 2019년에 기록한 성적자체는 커리어 하이급이지만 역시나 경기당 한개가 넘는 141개의 삼진을 당했다는 점과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참여한 애리조나 폴리그에서 44타수 6안타, 0.162/0.295/0.324를 기록한 점 그리고 멕시코 윈터리그 48경기에서 0.230/0.353/0.375의 성적을 기록한 것은 한국에서의 활약에 의문을 갖게 하는 불안 요인중에 하나입니다.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룰 5 드래프트 후보가 되었을때 나온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플러스-플러스 등급에 가까운 근력을 갖고 있지만 배트 스피드가 인상적이지는 않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25~30위권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로베르토 라모스의 우투수/좌투수 성적비교:
2019년에 AAA팀에서 뛰면서 우투수를 상대로는 0.331/0.425/0.624, 24홈런을 기록한 반면에 좌투수를 상대로는 0.250/0.331/0.467, 6홈런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9년에 밀어치는 능력이 개선이 되었기 때문인지 2018년에 AA팀에서 기록한 좌투수 상대 성적인 0.164/0.303/0.400보다는 크게 개선이 된 성적을 2019년에 보여주었습니다. 타자에게 유리한 리그와 구장의 도움을 받았겠지만 밀어치는 능력이 개선이 된 부분은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2018년에는 잡아당기는 타구 비율이 44%였지만 2019년에는 36%로 감소하였습니다. 반면에 밀어치는 타구의 비율이 27%에서 35%로 증가하였습니다.) 일단 아직 좌투수를 상대로 고전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상대팀들이 좌완 불펜투수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로베르토 라모스의 수비 및 주루:
고교시절부터 1루수로 뛰었던 선수로 1루수 수비는 꾸준하게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물론 여전히 퍼스트 스텝이 좋지 않기 때문에 수비범위가 1루수로 좁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다행스럽게 1루수로 포구에 대한 평가는 좋은 편이며 정면타구의 처리도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1루수로 어깨는 평균적인 선수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19년에 AAA팀에서 10개의 실책을 범하면서 0.988의 수비율을 보여주었는데 딱 평균적인 수준이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2019년 프로필에는 6피트 3인치, 220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지만 240파운드로 표기된 사이트들도 많은 것을 보면 체중이 적지 않은 선수로 주루에서 뭔가를 기대할 수 있는 선수는 아닙니다. 아마도 LG 트윈스도 주자로 뭔가를 기대하고 영입한 선수는 아닐것 같습니다.

 

로베르토 라모스의 2020년 연봉:
2014년 프로생활을 시작한 이후에 메이저리그에 도달하지 못한 선수로 계약을 맺을 당시에도 의미있는 계약금 (7만 5000달러를 받았습니다.)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2020년에 LG 트윈스에서 뛰면서 받기로 한 총액 50만달러는 로베르토 라모스 입장에서는 엄청난 큰 돈이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계약금 5만달러, 연봉 30만달러, 인센티브 15만달러) 아직 마이너리그 자유계약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기존 소속팀이었던 콜로라도 로키스에게 일정 금액의 이적료를 지불했을것 같은데...그부분에 대한 언급은 없는 상태입니다. LG 트윈스가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대우가 매우 좋은 구단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2020년에 좋은 활약을 한다면 앞으로 2~3년간 엄청나게 많은 돈을 벌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로베르토 라모스 영입에 대한 단상:
항상 외국인 선수들의 영입에 큰 돈을 투자하는 LG 트윈스이고 매번 이름값이 좋은 선수를 영입했던 구단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로베르토 라모스를 영입한 것은 조금 아쉬운 선택입니다. 아마도 기존에 고려했던 선수들과 금전적인 부분에서 합의에 실패하면서 로베르토 라모스를 선택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KT 위즈의 멜 로하스 주니어가 메이저리그 경력은 없지만 한국 프로야구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로베르토 라모스도 좋은 활약을 해줄 가능성도 있지만...무엇보다 2019년에 AAA팀에서 28%의 삼진 비율을 보여준 것이 걱정이 되는 부분입니다. 일단 2020년 시즌이 정상적으로 치뤄질수 있을지도 불투명한 상황이기는 하지만 2020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LG 트윈스라는 것을 고려하면 시즌초반부터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LG와의 인연이 빠르게 마무리가 될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거에 한국 프로야구팀에서 뛴 멕시코 출신의 선수인 카림 가르시아, 호르헤 칸투는 인성적인 측면에서 큰 문제를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멕시코 출신 선수들의 경우 훈련과 경기 태도가 좋지 않은 것이 자주 지적이 되는 것을 고려하면 구단에서 로베르토 라모스를 잘 관리해 줘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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