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공식적인 발표가 나질 않았지만, 다저스의 4번타자인 안드레 이띠어(Andre Ethier)가 팀과 5+1년 계약을 맺었습니다. 2018년 옵션은 베스팅 옵션으로 되어있습니다.
2013 : 13.5M
2014 : 15.5M
2015 ~ 2016 : 18M
2017 : 17.5M
2018 : 17.5M(or 2.5M if does not vest)
2018년 옵션에 대해서는 내일 기자회견이 되어봐야 정확하게 알겠지만, 지금으로써는 2016~2017년 도합 타석수나 2017년 타석수에 의거하여 어떤 수치에만 돌파하면 가능하다고 하네요.
일단 보장된 계약금액만 5년간 85M인데, 이는 다저스 역사상 3번째로 큰 규모의 계약금액입니다. 이띠어보다 더 많은 금액을 보장받은 선수는 브라운(Kevin Brown)과 캠프(Matt Kemp)였습니다.
이 금액에 대해, 그리고 이띠어의 나이(82년 4월생)때문에 오버페이가 아니냐는 의문이 있는데, 일단 이띠어는 올시즌 이미 fWAR이 2.3을 넘었기때문에 85M의 보장된 금액은 나쁘지많은 않다(isn't too bad)라는게 일반적인 의견들입니다.
일각에서 흘러나왔던 워쓰(Jayson Werth)급의 계약을 제시했더라면 사실상 다저스와 결별이었을텐데 이띠어측도 현명한 방식으로 접근한거 같습니다.
이 계약으로 인해 다저스는 시즌 후에 일어날 대형 FA시장....정확하게는 헤밀턴(Josh Hamilton)의 잠재적인 구매자 리스트에서 다저스의 이름이 배제됨을 의미할 것입니다.
다저스가 08~09시즌 디비전 우승을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5번타자'의 부재가 컸는데, 이띠어가 몇 일전에 한 발언도 그렇고 어느 정도급의 타자영입은 분명 필요한데, 추가적인 무브가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