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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Dodgers/Dodgers News

by akira8190 2012. 5. 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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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 글 덧글에 이미 알려주셨지만, 따로 써봅니다.

오늘 다저스가 결단(?)을 내리면서 맥두갈(Mike MacDougal)을 DFA시켰습니다.

콜레티(Ned Colletti)는 과거 역사를 찾아보면 2005년 11월 다저스의 10번째 단장으로 취임했던 그의 첫 번째 공식적인 무브는 퍼칼(Rafael Furcal), 샌디 알로마 주니어(Sandy Alomar Jr.), 빌 뮬러(Bill Mueller), 톰코(Brett Tomko)의 영입이었는데, 이 중에 톰코는 당시 연봉이 보장된 2년계약이어서 계속 썼지만, 알로마 주니어의 경우 7월 트레이드때 넘긴 것처럼 자신이 영입한 선수에 대해 심할정도로 애착이 강한 편인데, 의외로 빠른 결정을 했습니다.

시즌이 이제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이렇게 빠른 결정을 한 것은 평소 콜레티의 모습처럼 '윗 선 눈치보기'의 일환으로 보여지네요. 즉, 자신이 살기위해 '꼬리짜르기'로 '몸통'인 자신을 보호하기 위함인거 같습니다.

일단 맥두갈의 DFA로 인해서 25경기 약물 정지처분을 받은 벨리사리오(Ronald Belisario)가 25인 로스터에 포함되었습니다. 약물 출장정지로 인해 40인 로스터에서도 제외되었는데, 일단 그가 40 & 25인 로스터에 모두 포함되었지만, 여전히 40인 로스터는 39명이 되었습니다.

아마도 최근 루머가 떠돌고 있는 어브레이유(Bobby Abreu)가 영입되면 40인 로스터가 채워지지 않을까 싶고, 맥두갈과 비슷한 전철로 케네디(Adam Kennedy)가 DFA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은 셀러스(Justin Sellers)에게 마이너 옵션을 적용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좌타자인 어브레이유가 있고, 수비에서 더 강점이 있는 셀러스를 생각해본다면 또 하나의 '꼬리자르기'식으로 케네디가 DFA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어브레이유 영입에 관해서 많은 분들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데, 저는 고든(Dee Gordon)과 캠프(Matt Kemp)의 선구안이 개선되는 효과가 일어난다면 연봉(비록 최저연봉이겠지만)은 둘째치고 로스터에서 폐인놀이를 할지라도 괜찮은 효과를 창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08년 드레프트 6라운더였던 델모니코(Tony Delmonico)가 방출되었습니다. 다저스가 내야수를 포수로 컨버전 시켜 실패한 2탄(1탄은 루카소 메이(Lucas May), 2003년 드레프트 8라운드)이 되었습니다.

올해 다시 포수 인스트럭터로 영입한 스티브 예거(Steve Yeager)가 마틴(Russell Martin)과 산타나(Carlos Santana)를 포수로 컨버전시키면서 대접을 받았는데, 그 이후 잠시 다저스 조직을 떠난 이후에 컨버전 시킨 선수들이 하나하나씩 성공을 거두지 못했는데, 다시 영입해서 새로운 컨버전 포수가 생겨났으면 싶네요.

GLL에서 삼진 & 안타만을 기록중이었던 가르시아(Jonathan Garcia)가 결국은 오그던 랩터스로 강등되었습니다. 아직까지 오그던의 시즌이 시작되지 않았기때문에 아마도 확장 스캠으로 이동할 겁니다. 여전히 어린 선수(19살)이기때문에 선구안이 조금만 개선된다면 좋은 어깨와 파워로 각광을 받을거 같은데 좀처럼 개선의 기미가 보이질 않네요.

스캠에서 서혜부 부상으로 늦게 시즌을 시작했던 유일한 다저스 타자 유망주인 페더슨(Joc Pederson)이 어제 쿠카몽가로 복귀했습니다. 페더슨은 4월 중순에 복귀했다가 일주일만에 부상으로 DL(페이퍼상으로는 강등)에 갔었습니다.

서혜부라는게 일종의 사근부상에 속하기때문에 지난 시즌 밀러(Aaron Miller)가 이 부상으로 1년 내내 들락날락했기때문에 페더슨에게도 그런 기미가 보이지는 않나 싶어 불안한 생각이 많이 드네요.

어쩌면 로또가 될지도 모를 마틴(Jarret Martin)이 또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어제 펼쳐진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서 7이닝 2피안타 무실점 5K/1BB를 기록하면서 승리투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날 5개의 삼진을 기록하면서 MWL 삼진 1위로 올라섰습니다.

포에버 다저스팬으로 성장해온 마틴은 트레이드소식에 매우 환호를 했다고 알려져있는데, 다저스 선수개발 캠프에서 투구폼을 변경하면서 커맨드가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너무나도 적은 샘플사이즈이긴 하지만, 일단 올시즌 34이닝동안 10BB/37K는 지난 시즌 110.2이닝 65BB/97K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주 짤막한 영상이지만, 힘들이지 않는 투구폼인거 같네요.

바뀐 투구폼으로 인해 구속은 89~92마일을 찍다가 91~95마일, 최고 96마일까지 찍을 수가 있게 되었다는군요. 스윙하는 팔을 천천히 들어올려서 투구하던 폼에서 팔 스윙이 상대적으로 빨리 가져가면서 딜리버리를 반복할 수가 있었다는군요.

일단 올시즌 목표는 더블 A까지 승격인데, 결국은 빅리거가 되는것이라고 하는군요.

이렇게만 되어준다면 윗 레벨의 선발투수가 필요하거나 교체될때 1순위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3시즌동안 .250의 타격도 못해주던 얀 바스퀘스(Jan Vazquez)가 GLL에서 .350의 고타율을 찍어내고 있습니다. 팀 내에 바스퀘스 포함 10명의 도미니칸출신들이 있는데, 이 선수들의 통역을 잘 해주는 선수라고 하는군요. 자연스레 바스퀘스가 커뮤니케이터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올시즌 이렇게 좋은 성적을 찍어내고 있는 것은 타격능력의 향상이라고 하네요. 많은 공을 보면서 자신이 원하는 공만을 치는 습관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GLL의 감독인 슈마이커(John Shoemaker)는 메이너드(Pratt Maynard)와 포수를 번갈아가면서 쓰고 있는데, 일단 메이너드보다 상대적으로 어린데다가 포수자체로써의 능력이 바스퀘스가 좋기때문에 타격까지 이렇게 받쳐준다면 다저스의 새로운 Yellow Chip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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