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와 애틀란타 브래이브스 대형 트래이드

 

윈터미팅도 끝난 시점인데...오늘 초대형 트래이드가 한건 발생을 했습니다. 물론 트래이드에 포함된 선수들의 연봉만 초대형이고....성적은 신통치 않은.....연봉보조가 450만달러나 포함이 된 트래이드이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의 승인이 필요했을것 같은데....트래이드가 확정발표가 날때까지 루머가 나오지 않은 것이 의외군요.

 

애틀란타 브래이브스 Get: 아드리안 곤잘레스 (Adrian Gonzalez)+스캇 카즈미어 (Scott Kazmir)+브랜든 매카시 (Brandon McCarthy)+찰리 컬버슨 (Charlie Culberson)+450만달러
LA 다저스 Get: 맷 켐프 (Matt Kemp)

 

이번 트래이드는 100% 양팀의 악성계약들을 교환하는 트래이드로 애틀란타는 2019년까지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맷 켐프를 LA 다저스에게 넘겨주고 2018년에 계약이 끝난 3명의 선수를 영입함으로써 2018년 겨울에 대형 FA를 영입할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놓았습니다. 반면에 LA 다저스는 3명의 고액 연봉자를 보내면서 2018년에 사치세를 리셋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으며 총 4명의 선수를 애틀란타 브래이브스로 보내면서 40인 로스터에 여유를 가질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트래이드 이후에 아드리안 곤잘레스는 지명할당이 되었는데 아마도 클레임을 거는 구단이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자유계약선수로 새로운 구단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모든 구단에 대한 트래이드 거부권이 있는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트래이드에 동의한 이유는 애틀란타가 지명할당을 약속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경우 새로운 구단에서 기회를 노릴 것으로 보입니다. 55만달러로 기용할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분명히 관심을 갖는 구단이 있을것 같습니다. 브랜든 매카시의 경우 부상으로 인해서 후반기에 자주 등판하지 못했지만 건강하게 충분히 가치가 있는 선수입니다. 내년 시즌중반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트래이드를 통해서 애틀란타가 약간의 가치를 기대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캇 카즈미어의 경우 올해 구속이 회복이 되지 않으면서 한경기도 등판을 하지 못했는데.....애틀란타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모르겠습니다. 다저스에서 마지막으로 복귀 시도를 할때 85-87마일 수준의 직구를 던졌다고 합니다. 찰리 컬버슨은 포스트시즌에 좋은 활약을 했던 내야수로 내년 시즌에 애틀란타의 백업내야수 경쟁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는 선수이기 때문에 역시나 트래이드 가치는 없는 선수라고 보면 정확할것 같습니다.

 

LA 다저스에 합류한 맷 켐프는 아마도 곧 다른 팀으로 트래이드가 되거나 방출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2년의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선수이고 총액 4300만달러의 연봉이 남아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최소한 3000만달러 수준의 연봉보조가 필요해 보입니다. 또 다른 악성 계약이 된 선수로 트래이드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생각해보니..매해 샌디에고 파드레즈에서 보조 받는 연봉이 있기 때문에 저정도 금액을 다저스가 지불할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 추후 나온 소식에 따르면 다저스가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트래이드에서도 아드리안 곤잘레스-브랜든 맥카시-스캇 카즈미어가 포함이 된 카드를 제시했었다고 합니다.

- 이번 트래이드는 지난 원터미팅에서 처음으로 거론이 되었으며 토요일날 급격하게 진행이 되었다고 합니다.

- LA 다저스는 외야수 맷 켐프를 트래이드해서 페이롤 여유를 더 얻고 싶어한다고 합니다. 상대팀이 많은 연봉을 책임져 준다면 맷 켐프와 함께 유망주를 함께 보낼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