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가 해외 유망주 영입을 위한 보너스를 LA 엔젤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에 넘겨주고 두명의 유망주를 댓가로 받았습니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경우 도미니카 출신의 유격수인 젤프라이 마테 (Jelfry Marte)와의 계약을 파기하면서 300만달러의 해외 유망주 영입을 위한 슬롯머니가 남은 상태였는데...이번에 쇼헤이 오타니의 영입이 무산이 되면서 남은 슬롯머니를 LA 엔젤스와 시애틀 매리너스로 트래이드를 하였습니다. 양구단은 각각 100만달러의 해외 유망주 영입을 위한 슬롯머니를 추가하게 되었는데 LA 엔젤스는 231만 5000달러, 시애틀 매리너스는 255만달러를 쇼헤이 오타니에게 제시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쇼헤이 오타니의 영입에 계약금이 관건이 아니라고 알려진 상황인데....그래도 동일한 조건이라면 약간의 계약금을 더 줄 수 있는 구단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겠죠. 일단 현재까지는 시애틀 매리너스가 가장 유력한 구단으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트래이드로 미네소타 트윈스가 영입한 유망주는 대졸 포수인 데이비드 바누엘로스 (David Banuelos)와 고졸 외야수인 제이콥 피어슨 (Jacob Pearson)인데...두선수 모두 2017년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았던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미네소타 트윈스가 좋은 트래이드를 했다고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최근까지 해외 유망주 보너스가 포함이 된 트래이드의 경우 마이너리그 FA가 얼마 남지 않은 선수들이 이적하는 경우가 많았는데...미네소타 트윈스가 LA 엔젤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급한 마음을 잘 활용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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