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메이로 페팃 (Yusmeiro Petit), 오클랜드와 2년 계약

 

오클랜드가 오늘 우완투수 유스메이로 페팃과 2년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번 오프시즌에 전해진 첫번째 다년계약입니다. (덕 피스터의 경우 1+1년 계약을 텍사스 레인저스와 맺었습니다.) 물론 신체검사를 통과해야 이번 계약은 공식화가 된다고 합니다. 올해 애너하임 엔젤스에서 뛴 유스메이로 페팃은 60경기에 출전해서 2.76의 매우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습니다. 선발투수로 뛴 경험도 있는 선수인데 일단 오클랜드가 유스메이로 페팃을 선발로 기용할지 불펜으로 기용할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아마도 오클랜드의 불펜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불펜투수로 기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계약으로 인해서 유스메이로 페팃는 2018년에 350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되었으며 2019년에는 550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20년 구단 옵션이 포함이 되어 있는데 옵션이 실행이 되면 550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바이아웃은 100만달러) 따라서 이번 계약은 2년 1000만달러 또는 3년 1450만달러의 계약이라고 보면 정확할것 같습니다. 선발투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올해 애너하임에서 뛰면서 멀티이닝을 던지는 모습도 자주 보여주었는데 올해 불펜투수로 87.1이닝을 피칭 했다고 합니다. 이것은 올해 메이저리그 불펜투수중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진 것이라고 합니다. 빠른 공을 던지지는 못하지만 다양한 구종으로 타자들을 제압하는 타입의 투수였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상대적으로 투수에게 유리한 구장을 사용하는 오클랜드로 이적하게 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도 모르겠습니다. 유스메이로 페팃의 연봉이 500만달러 수준으로 결정이 되었기 때문에 다른 대어급 불펜투수들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그보다 휠씬 많은 연봉을 지급해야 하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