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패에 빠진 오늘 경기에서 한가지 스트레스 받지 않고 볼 수 있었던 것은 워커 뷸러의 데뷔전이었습니다. 팀이 연패에 빠진 상황/크게 뒤져있는 상황에서 등판을 했기 때문에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워커 뷸러는 오늘 8-9회를 6타자로 막으면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가졌습니다. 97~99마일 수준의 직구와 각도 큰 커브볼은 알려진 것처럼 플러스 구종으로 평가를 받는데 부족함이 없더군요. 다저스 불펜투수중에서 뷸러만큼 각도 큰 커브볼을 던지는 투수가 없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지만 않는다면 충분히 포스트시즌 로스터를 노릴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커브볼 덕분에 직구가 더 위력적으로 보이더군요. 그리고 마이너리그에서 보여준 스탯을 보면 커맨드가 조금 아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오늘 보여준 커맨드는 훌륭했습니다. 낮은쪽 직구도 좋았고 스트라이크존 구석으로 떨어지는 커브볼도 인상적이었고....그리고 운동능력이 좋기 때문인지 투구후에 보여준 수비동작도 좋았습니다. 오늘 경기 자체는 흠잡을 곳이 거의 없었습니다. (26개의 공중에서 16개가 스트라이크였던 점도 좋았고...) 오늘 워커 뷸러의 평균 직구 스피드는 98.9마일을 기록했는데 이것은 현재 로스터에 포함이 된 어떤 선수보다 좋은 구속이라고 합니다. 경기후에 데이브 로버츠는 워커 뷸러를 팀 린스컴에 비유를 했습니다. 마르고 빠른 팔스윙을 갖고 있는 것은 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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