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대니 돈을 대신할 외국인 타자로 마이클 초이스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메이저리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은 들어봤을 선수로 아마추어 시절에는 스타급 선수로 평가를 받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컨텍에 큰 문제점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자리를 잡지 못한 선수입니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추신수와 함께 선수 생활을 하기도 했던 선수이기 때문에 국내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일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상대적으로 무명에 가까운 Texas-Arlington 대학의 외야수로 2010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0번픽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대학 역사상 가장 빠른 지명을 받은 선수라고 합니다. 그리고 200만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오클랜드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입니다. 대학시절부터 매우 인상적인 파워 포텐셜을 보여주었던 선수로 2010년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은 대졸 야수중에서 가장 좋은 파워를 갖고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대학시절부터 컨텍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스카우터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일단 극단적으로 당겨치는 타입이기 때문에 높은 타율을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 6피트, 215파운드의 신체조건을 갖고 있는 외야수로 중견수-우익수로 뛰는데 부족함이 없는 스피드와 송구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마이클 초이스의 커리어 성적: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30550
마이너리그팀에서 꾸준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2013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를 했습니다. 물론 마이너리그에서 기대만큼 좋은 파워를 보여주지 못했는데..삼진을 줄이기 위해서 타격 매커니즘을 약간 수정을 하면서 장점이었던 파워를 많이 잃었습니다. (물론 대신 삼진은 줄었지만.....장점이 없는 평범한 선수가 되고 말았습니다.) 2013년 9월에 메이저리그에 합류한 마이클 초이스는 그해 겨울에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어서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텍사스에서 오클랜드로 이적한 선수가 지금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고 있는 조쉬 린드블럼입니다.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한국 프로야구에서 외국인 선수로 만나게 되었네요. 오클랜드에 이미 젊고 능력이 있는 외야수들이 많았기 때문에 마이클 초이스가 들어갈 자리가 없었습니다.
문제는......고향팀이라고 할 수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한 이후에는 좋은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좋은 컨텍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인데....2015년에 메이저리그에서 0.182/0.250/0.320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결국 텍사스에서도 자리를 잡지 못했고...더이상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클리블랜드와 볼티모어-밀워키의 AAA팀에서 뛰었지만 만족스러운 컨텍과 파워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올해는 AAA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AA팀으로 강등이 되었군요....
마이클 초이스의 타격 동영상:
메이저리그 경험이 부족하더라도 AAA팀에서 준수한 성적을 보여준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 요즘 한국 프로야구의 트랜드인데...마이클 초이스는 지난 3년간 마이너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한 선수이기 때문에 한국 프로야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는 의문이 듭니다. 물론 1989년생으로 아직 많이 젊은 선수이기 때문에 한국야구에 적응만 한다면 준수한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겠지만....(뭐...넥센의 홈구장이 홈런이 많이 나오는 구장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근련이 우수한 마이클 초이스가 적절한 선택이 될 수도 있겠네요.) 제 기억이 맞다면 마이너리그에서 유망주로 꼽힐 시절에는 인성이나 훈련태도등에 대한 지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따라서 한국에서 뛰면서 국내선수들과 트러블이 생가지는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최근에 마이너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지 못한 선수이기 때문에 많지 않은 돈으로 영입이 가능한 선수로 보입니다.
외국인 선수로 한국을 찾을 가능성이 있는 마이너리그 자유계약선수 (0) | 2017.10.22 |
---|---|
제임스 로니 (James Loney), 스카우팅 리포트 (0) | 2017.07.22 |
제임스 로니, KBO LG트윈스 행 (2) | 2017.07.18 |
멜 로하스 주니어 (Mel Rojas Jr.), 스카우팅 리포트 (0) | 2017.06.09 |
강정호 (Jung Ho Kang), 음주운전 관련된 항소 기각 (0) | 2017.05.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