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고의 피칭을 한 윌머 폰트 (Wilmer Font)

 

AAA팀의 선발투수중인 한명인 윌머 폰트가 오늘 시즌 최고의 피칭을 했습니다. 7이닝을 던지면서 2개의 피안타와 한개의 볼넷을 허용했지만 무려 15개나 되는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쉽게도 7회에 실점을 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AAA팀과의 경기에 등판을 한 윌머 폰트는 98개의 투구수중에서 72개가 스트라이크일정도로 스트라이크 머신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나 지난 4경기에서는 37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단 2개의 볼넷만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마이너리그팀에서 뛸 당시부터 인상적인 구위를 보여주는 투수 유망주였기 때문에 최근 페이스가 놀라운 것은 아니지만 다저스 팜에 합류한 이후에 생각보다 볼넷 허용이 많지 않은 점은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AAA팀의 불펜투수인 영기너도 볼넷 숫자가 놀랍게도 크게 감소를 했는데....다저스 팜의 코디네이터들이나 투수코치들이 제구력 개선에 재능이 있는 사람들인것 같습니다.

이미 다저스의 메이저리그 선발 로테이션이 꽉찬 상황이라 다저스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의문이기는 합니다만 현재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분명히 관심을 갖는 다른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있을것 같습니다. 체형을 보면 불펜투수로 변신을 해도 좋을것 같은데...구단이나 본인은 그럴 생각이 없는것 같습니다. 1990년생이기 때문에 아마도 한국이나 일본 구단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구단이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