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훌리오 유리아스가 AAA팀 경기에 출전해서 5.2이닝을 소화했는데.....바로 구단 홈페이지에 곧 메이저리그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아무래도 오늘 선발투수로 등판을 했던 알렉스 우드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오늘 3개의 볼넷을 허용한 것을 보면 1~2번 더 마이너리그팀에서 등판을 시켰으면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다저스가 훌리오 유리아스의 메이저리그 합류를 고려하는 또다른 이유는 아마도 그랜트 데이튼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불펜에 좌완투수가 루이스 아빌란 한명 뿐이기 때문이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루이스 아빌란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내려간 이후에는 계속해서 우완투수가 등판할 수 밖에 없었는데 이것이 오늘 대량 실점의 원인중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물론 요즘 AAA팀에서 아담 리베라토어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리베라토어를 합류시킬 수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훌리오 유리아스를 합류시키는 것이 더 낫겠죠.
이미 데이브 로버츠 감독을 포함한 다저스 관계자들은 훌리오 유리아스는 4월말에 합류시킬 예정이라고 인터뷰를 해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미국시간으로 4월 26일 경기에 등판을 시키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는 않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원정경기군요.) 뭐...10일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리치 힐이 다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할 가능성도 있지만 5일전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때의 상황을 보면 이번에는 10일만에 메이저리그 복귀는 불가능해 보이기 때문에 훌리오 유리아스를 선발진에 합류시키고 알렉스 우드를 불펜투수로 활용하는 선택이 생각보다 빠르게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훌리오 유리아스가 강력함을 갖고 있지만 다른 다저스 투수들처럼 많은 이닝을 아직 던질 수 있는 선수는 아닌것 같은데....과연 유리아스의 합류가 얼마나 다저스 투수진에 도움이 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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