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구티아레즈 (Vladimir Gutierrez), 야디어 알바레즈 (Yadier Alvares), 7월 2일 이후에 계약을 맺어야 할듯...
최근에 쇼케이스에서 인상적인 구위를 보여주면서 스카우터들의 주목을 받았던 쿠바 출신 우완 야디어 알바레즈와 최근 쿠바 프로리그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블라디미르 구티아레즈가 올해 7월 2일 이후에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맺어야 할것 같다는 소식이 베이스볼 아메리카에 올라왔습니다. 아직 확정된 소식인지 알수 없지만 해외 유망주 영입 규정에 명문화된 내용이라면 확정이라고 봐도 될듯 싶습니다.
CBA 규정에 따르면 1995년 9월 1일 이후에 태어난 선수들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5월 15일 이내에 등록을 해야 등록한 해 7월 2일 이후 해외 유망주 계약기간에 계약을 할 수 있는데 1995년 9월 18일생인 구티아레즈와 1996년 3월 7일생인 야디어 알바레즈는 아직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등록이 된 선수가 아니라고 합니다. 따라서 현재 등록을 한다면 알바레즈와 구티아레즈는 올해 7월 2일 이후에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합니다. (2015-2016년 보너스 풀에 적용을 받는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이미 2014-2015년 보너스를 모두 사용한 양키즈, 애리조나, 탬파베이, 보스턴, 애너하임은 알바레즈나 구티아레즈의 영입을 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물론 두선수가 30만달러 이하의 계약금을 받고 계약을 한다면 가능하겠지만 그런 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이 제도는 제가 지난 여름에 박효준이 뉴욕 양키즈와 계약을 맺을때 거론을 했던 제도인데..이것이 쿠바 선수들에게도 적용이 되는지는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워낙 쿠바 선수들에 대해서는 특례 조항들이 많아서...원래 이제도는 라틴 아메리카 선수들이 나이와 이름을 속이는 경우가 많아서 생긴 제도로 알고 있습니다.
두명의 우완투수 모두 아직 진행해야 하는 서류 작업이 많기 때문에 이 규정이 없다고 해도 6월 15일 이전에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맺을 수 있었는지는 의문이라고 베이스볼 아메리카의 벤 배들러는 이야기 하고 있네요. 두선수 모두 거주지에 대한 증명도 아직 되지 않은 상태라고 합니다.
블라디미르 구티아레즈는 2013-2014년 쿠바리그 신인왕 출신으로 올해 구속과 컨트롤이 개선이 되면서 더 좋은 모습을 쿠바리그에서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직구는 93마일에 이르고 있으며 플러스 등급을 받을 수 있는 커브볼을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야디어 알바레즈는 최근 쇼케이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선수로 최고 98마일에 이르는 직구를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쿠바 내야수인 요안 몬카다의 경우 1995년 5월 27일생이기 때문에 이규정을 겨우 피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헥터 올리베라는 이규정과 관련이 없는 나이와 프로 커리어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이규정으로 인해서 쿠바를 탈출하려는 젊은 유망주들이 고민을 해야 할듯 싶다고 합니다. 길게는 1년 가까이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맺을 수 없는 상황이 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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