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격수 핸리 라미레즈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5년 9000만달러에 계약을 맺을 것이 유력하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핸리 라미레즈가 내일 보스턴에서 계약을 마무리 할 것이라는 기사가 나오는 것을 봐서는 사실상 계약에 합의를 했다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다저스가 새로운 단장을 맞이한 이후에는 핸리 라미레즈와 연장계약에 대한 논의를 거의 하지 않았다고 알려지고 있는데 생각보다 빨리 핸리 라미레즈의 행선지가 결정이 되는 느낌입니다. 다저스의 이전 단장인 네드 콜레티의 경우 라미레즈와의 연장계약에 대해서 논의를 했다고 하는데 핸리 라미레즈의 내구성에 다저스가 의문을 갖고 있기 때문에 짧은 계약을 선호한다고 알려져 있었습니다. 핸리 라미레즈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어떤 포지션에서 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눠지고 있는데 아마도 또 다른 FA인 파블로 산도발을 보스턴이 영입한다면 라미레즈는 외야수로 뛰게 될 것으로 보이고 산도발 영입에 실패를 한다면 라미레즈가 3루수로 뛸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보스턴도 대형 FA 영입이 마무리가 되면 애매한 위치에 있는 선수들의 트래이드가 많이 일어날것 같습니다. 도미니카 선수들이 선호하는 동부지구팀이고 보스턴에 오티스와 같은 도미니카 출신 선수들이 다수 존재하기 때문에 라미레즈가 보스턴의 제안을 바로 받아 들인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본인이 처음 계약을 맺은 팀이고..매해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강팀이라는 것도 반영이 되었을 것이고....
핸리 라미레즈의 커리어 성적:
일단 핸리 라미레즈가 보스턴 레드삭스로 떠날 경우에 누구에게 다저스의 주전 유격수 자리가 넘어갈지 예측하기 힘든데 유망주인 코리 시거가 준비가 될때까지 짧게 기용할 수 있는 스티븐 드류와 같은 선수를 1~2년 계약으로 영입할 가능성도 있고 쿠바 출신의 수비력이 좋은 에리스벨 아루에바레나나 미구엘 로하스에게 기회를 줄 가능성도 있습니다. 어떤가 다저스의 유격수 자리를 책임지든 공격력 약화는 피할 길이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재계약에 약간의 희망을 갖고 있던 핸리 라미레즈가 보스턴행을 선택한 이상 또 다른 우타자 거포인 매트 켐프의 트래이드 가능성은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후반기에 부진했던 야시엘 푸이그 하나만 믿고 켐프를 트래이드 하는 선택은 어려워 보입니다.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핸리 라미레즈가 보스턴과 계약을 맺음에 따라서 다저스는 2015년 드래프트에서 샌드위치픽 한장을 더 행사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다저스가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두명의 선수를 남은 오프시즌에 영입한다면 사라지겠지만...(현실적으로 그런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