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앤디 마르테 (Andy Marte), 스카우트 리포트

MiLB/MLB Prospects

by Dodgers 2014. 11. 16. 21:25

본문

반응형


어제 미국 언론에 앤디 마르테가 한국 프로야구 신생팀인 KT 위즈와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내년 처음으로 프로야구팀에 합류할 예정인 KT이기 때문에 4명의 용병을 영입할 수 있는데 그 첫번째가 앤디 마르테군요. 메이저리그에서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은 들어봤을 유망주입니다. 내년 시즌 100만달러의 연봉을 받는다고 하는데..미국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면 20~50만달러 수준의 연봉을 받을 수 있었을것 같은데....확실히 한국에서 제시한 조건이 좋네요.

Ranked Baseball America #40 prospect after the 2002 season
 Ranked Baseball America #11 prospect after the 2003 season
 Ranked Baseball America #9 prospect after the 2004 season
 Ranked Baseball America #14 prospect after the 2005 season

Rated Best Power Hitter in the Atlanta Braves system after the 2003 season
 Rated Best Power Hitter in the Atlanta Braves system after the 2004 season
 Rated Best Power Hitter in the Boston Red Sox system after the 2005 season
 Rated Best Power Hitter in the Atlanta Braves system after the 2005 season

Rated Best Defensive 3B in the South Atlantic League in 2002
 Rated Best Defensive 3B in the Carolina League in 2003
 Rated Most Exciting Player in the Carolina League in 2003
 Rated Best Defensive 3B in the Southern League in 2004
 Rated Best Infield Arm in the Southern League in 2004
 Rated Best Defensive 3B in the International League in 2005
 Rated Best Defensive 3B in the International League in 2006

도미니카 출신의 내야수로 2000년대 중반에는 마이너리그 최고의 유망주였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습니다. 수비적인 측면에서는 메이저리그에서 뛰는데 부족함이 없었지만 경험이 쌓이면 좋아질 것으로 평가를 받았던 컨텍이 결국 발전을 하지 못하더군요. 마이너리그에서 좋은 타율을 보여주지 못할때도 배트 스피드가 좋기 때문에 타율이 개선이 될 것이라는 평이 있었지만..결국 이것이 이뤄지지 못했고 이후에는 마이너리그 저니맨이 되었습니다. 워낙 유명한 마이너리그 유망주였기 때문에 부르는 팀은 많았는데 결국 한계점이 분명하더군요. (한참 좋은 평가를 받을 때는 제 2의 아드리안 벨트레가 될 것이라는 평이 있었는데...)


앤디 마르테의 커리어 성적: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21193

1983년생인 앤디 마르테는 도미니카에서 뛰던 시절부터 최고 수준의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던 선수로 애틀란타는 이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서 2000년에 60만달러의 계약금을 사용했습니다. (당시에는 최고 수준의 금액이었습니다.) 이후 2002년, 2003년에 애틀란타의 마이너리그팀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면서 마이너리그 최고 수준의 유망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20살-21살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2004년-2005년에 좋은 성적을 보여주면서 21살의 나이로 메이저리그에 데뷔를 하게 됩니다. 당시에도 컨텍에 대한 지적이 있었지만 어린 선수가 경험이 쌓인다면 개선이 될 것이라고 보는 시선이 많았죠. 마이너리그에서 매해 20개정도의 홈런을 기록했는데 당시에는 메이저리그에서 30홈런 포텐셜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애틀란타에는 치퍼 존스라는 미래의 명전 후보가 자리를 잡고 있었기 때문에 앤디 마르테를 트래이드 카드로 활용을 하게 됩니다. (메이저리그에 올라와서 보여준 모습이 좀 실망스럽기는 했습니다.) 앤디 마르테가 커리어 초반에 유격수로 뛰기도 했는데 수비범위와 스피드가 유격수로 적절하지 않다는 결론이 나왔고 포지션을 3루수로 변경을 했습니다.


가장 최근의 스카우팅 리포트가 2006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나온 리포트라 지금에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겁니다. 이미 8년이나 지난 시점이라...(이때가 앤디 마르테가 23살때 리포트네요.) 일단 실투를 대형 홈런을 만들수 있는 파워는 여전하지만 종종 어퍼 스윙을 할 정도로 잡아 당기는 스윙을 하는 편이라고 합니다. 당연히 타율이 떨어질 수 밖에 없고 변화구에 약점을 보여줄 수 밖에 없습니다. 3루수로 송구는 플러스 등급을 받을 수 있으며 수비범위나 글러브질은 평균수준이라고 하는군요.

앤디 마르테의 동영상 모음:

















전성기에 비해서는 배트 스피드는 떨어졌네요. 하지만 몸을 보니 다른 망한 유망주들과 달리 근래 몸관리를 좀 했네요. 아직 3루수 수비는 쓸만 할것 같습니다. 저정도의 체형이라면....


제가 기억에 남는 앤디 마르테는 떨어지는 슬라이더에 헛스윙을 연발하는 모습으로 남아있는데 이문제를 얼마나 수정했는지가 한국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결정하게 될 것 같습니다. 장점은 묻는다면 이선수의 송구능력입니다. 3루수로 매우 강한 송구를 하는 선수로 아마 한국에서 3루수로 뛴다면 한국 내야수들이 얼마나 어깨가 약한지를 확연하게 보여줄 겁니다. 제가 봤던 3루수중에서 가장 총알 송구를 하는 선수중에 한명이었습니다.

원래 포지션이 3루수이기 때문에 KT 위즈에서도 3루수로 뛰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그말은 아마도 KT 위즈가 수원출신인 SK 최정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로 느껴지는군요. 수원을 연고지로 하는 KT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움직임은 최정의 영입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앤디 마르테가 어린시절 유망주로 받은 평가는 엄청나지만 한국을 찾는 다른 타자들과 비교해서 이전해에 미국에서 기록했던 성적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따라서 리그를 지배하는 성적을 기대하기는 힘들겁니다. 올해 PCL에서 기록한 타격성적도 인상적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2011-2013년 성적도 크게 인상적이지 않습니다. (올해 뛰었던 애리조나의 AAA팀은 타자들의 리그에서도 가장 타자에게 유리한 리그중에 하나입니다.) 그나마 경력이 쌓이면서 삼진과 볼넷 비율이 개선이 되었다는 점은 긍정적이네요. 그리고 현재 진행이 되고 있는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고 내년 만 31살로 체력적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점은 좋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