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쿠바 2루수가 쿠바를 탈출했군요. 쿠바리그에서 쓸 만한 2루수 자원은 전부 쿠바를 탈출한 것 같네요. 2013년 WBC 로스터에 포함이 되었던 가장 어린 선수인 앤디 이바네즈는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선정한 쿠바리그 유망주 랭킹 8위의 선수로 현재 21살의 어린 선수입니다. 어릴때부터 꾸준히 국제대회에 출전을 한 선수였기 때문에 미국 스카우터들에게 잘 알려진 선수라고 합니다. 쿠바 1부리그에서는 3년만 뛰었고 나이도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완전한 자유계약선수로 계약할 방법은 없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각팀에 정한 보너스 풀안에서 계약을 해야 합니다.
5피트 10인치, 183파운드의 신체조건을 갖고 있는 선수로 특출난 툴을 갖고 있지는 못하지만 전체적으로 좋은 운동능력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덕분에 데뷔 시즌이었던 2011-2012년 시즌에 골드 글러브를 수상했다고 합니다. 21살이라는 나이를 고려하면 인상적인 성적인 0.267/0.377/0.435의 성적을 지난 시즌에 기록했다고 합니다. 삼진보다 많은 볼넷을 골라냈다고 합니다. 내년 4월에 22살이 되는 선수인데 현재 기록을 고려하면 아마도 내년에 A+팀이나 AA리그에서 뛸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메이저리그에서 뛰기 위해서는 1~2년의 경험이 필요하다고 보는 모양입니다.
현재 쿠바 국가대표 2루수 출신인 헥터 올리베라 (Hector Olivera)와 호세 페르난데스 (Jose Fernandez)도 미국팀과 계약을 하기 위해서 쿠바를 탈출한 상태라는 것을 고려하면 생각보다 몸값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이제 막 쿠바를 탈출한 선수이기 때문에 언제 메이저리그팀과 계약을 맺을 자격을 얻을지 알 수 없지만 보너스 풀이라는 제도아래 있기 때문에.....100~200만달러의 계약금을 받아내기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대부분 메이저리그 팀들이 2014-2015년 보너스를 거의 다 사용한 상태이고...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정한 금액을 초고하면 페널트가 상당하기 때문에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해외 시장의 큰 손인 양키즈와 보스턴, 탬파베이가 올해 너무 많은 계약금을 사용해서 2015-2016시즌이 큰 계약을 할 수 없다는 점도 앤디 이바네즈에게 나쁜 소식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