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5일에 다저스 도미니카 아카데미에서 3명의 쿠바 선수들의 쇼케이스가 열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쇼케이스가 다저스 아카데미에서 열리는 것을 보면 다저스가 어느정도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보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에 쇼케이스를 갖는 선수는 23살의 우완투수 호르헤 데스파이네 (Jorge Despaigne
), 20살의 하비어 곤잘레스 (Javier Gonzalez), 25살의 외야수인 디안 토스카노 (Dian Toscano)라고 하는군요. 이중에서 최대어는 호르헤 데스파이네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현재 샌디에고 파드레즈의 선발투수인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Odrisamer Despaigne)의 동생이라고 하는군요. 이미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자유계약 선수 신분을 인정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모든 팀과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쿠바리그에서 3시즌만 뛰었기 때문에 많은 돈을 받을 방법은 없다고 하는군요. 이선수에게 지급이 되는 금액은 해외 유망주 계약 Pool에 포함이 된다고 합니다. 제구력과 커맨드를 통해서 타자와 승부하는 형과 달리 호르헤 데스파이네는 좋은 직구를 가진 선수로 6피트 3인치, 225파운드의 큰 체격에서 나오는 90마일 중반의 직구를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좋은 구속을 가진 직구를 던지고 있지만 커맨드와 제구력은 많이 떨어지는 편이라고 합니다. 쿠바 대표팀에서 활약한적이 없기 때문에 많은 스카우터들에게 노출이 되지 않은 선수라고 합니다. 일단 지난 시즌에 쿠바리그에서 70.2이닝을 피칭해서 4.3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54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동안에 56개의 볼넷을 허용했습니다. 허용한 볼넷수에 비해서 평균자책점이 높지 않은 것을 보면 공의 구위는 확실한 모양입니다.
외야수인 디안 토스카노는 5피트 10인치, 190파운드의 신체조건을 갖고 있는 선수로 최근 쿠바리그에서 0.295/0.366/0.435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테이블 세터형 선수로 보이며 꾸준히 볼넷숫자가 좋은 선수네요. 스피드도 나쁘지 않은데...일명 특출난 툴을 갖고 있는 선수가 아니라 메이저리그에서 뛸 선수로 보이지는 않는군요.
하비어 곤잘레스의 경우 지난해 11월달에 쿠바를 탈출한 선수인데 아직까지 계약을 하지 못하고 있군요. 아무래도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보너스 Pool의 적용을 받기 때문에 이선수가 원하는 계약금을 제시할 구단이 없는 모양입니다. 쿠바리그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보여준 것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