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 호세 베라스 (Jose Veras) 영입

슬슬 불펜투수들의 행선지도 결정이 되는 모양입니다. 우완 불펜투수 호세 베라스가 시카고 컵스와 1년+1년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일단 보장된 2014년 연봉은 385만달러이며 2015년 550만달러짜리 구단 옵션이 거절이 될 경우에 15만달러의 바이아웃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즉 1년 400만달러 또는 2년 935만달러의 계약이군요. 이번 계약에는 성적에 따라서 추가적으로 75만달러의 연봉을 더 받을 수 있는데 마무리하는 경기수에 따라서 인센티브가 지급이 된다고 합니다. 정규시즌이 끝난 이후에 타이거즈가 400만달러짜리 옵션을 거절해서 자유계약선수가 되었는데 더 큰 계약을 FA시장에서 받아 냈군요. 그만큼 올해  FA시장이 미친 시장이라는 증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마무리 투수 역활을 할지 아니면 릴리프 투수 역활을 할지에 따라서 올해 받는 연봉이 달라지겠네요. 올해 컵스의 마무리 투수를 했던 케빈 그렉이 구단과 재계약할 의사가 없기 때문에 호세 베라스가 마무리 투수가 될 확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호세 베라스의 2013년 성적: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27329

올해 휴스턴과 타이거즈에서 뛰면서 21개의 세이브를 기록한 선수이고 불펜 경험이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마무리투수가 되는데 부족함이 없을것 같습니다. 뭐....개인적으로는 이번 여름에 트래이드 시장에 나올 것이라고 보지만....이번 오프시즌에 호세 베라스는 시카고 컵스 뿐만 아니라 전 소속팀인 휴스턴 애스트로스, 콜로라도 로키즈의 관심을 받았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땅볼 유도 능력을 갖춘 선수이기 때문에 터프한 구장을 쓰는 구단들이 관심을 가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