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투수 3명은 누구??

주말에 네드 콜레티의 인터뷰를 보면 다저스가 최대 3명의 불펜투수 영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올해 불펜투수들의 몸값이 폭등을 하면서 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분 로간이 3년 1650만달러의 계약을 이끌어 내는 시장이니...뭐...불펜투수 FA 시장도 미쳤다고 할 수 있죠. 현재까지 다저스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알려진 불펜투수는 J.P. 하웰, 에릭 오플라허티, 제이미 라이트, 루이스 아얄라등입니다. 루머를 보면 대충 다저스가 추구하는 불펜투수 경향을 알 수 있습니다.

1. 우완투수 1명의 경우 베테랑으로 롱릴리프 역활을 할 수 있는 선수 (루이스 아얄라, 제이미 라이트)
2. 좌완투수 1명의 경우 좌완 스페셜 리스트가 아닌 1이닝을 맡길 수 있는 불펜투수 (J.P. 하웰)
3. 2년 계약이하의 단기계약으로 데려올 수 있는 선수 (3년 계약을 원하는 J.P. 하웰과 계약을 하지 못하고 있고 엔젤스와 3년 계약을 맺은 우완 조 스미스에게도 2년 계약을 제시했다고 하죠.) 아무래도 근래 3년 계약으로 데려온 매트 게리어, 브랜든 리그의 부진이 이런 다저스의 움직임에 영향을 준 것이라고 할 수 있겠죠.

J.P. Howell (31)
현실적으로 남은 불펜투수중에서 가장 좋은 선수지만 3년 계약을 원할 것이고 총액도 분 로간보다 큰 계약을 원할 겁니다. 다저스는 지난해 처럼 몸값이 더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것 같습니다.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63996

Oliver Perez (32)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다년 계약을 원할 겁니다. 한때 선발로 뛰었던 선수이기 때문에 좌완 스페셜 리스트가 아닌 1이닝을 기대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멕시코 출신이라 다저스행을 싫어하지는 않을겁니다.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23559

Luis Ayala (36)
3년 연속 불펜투수로 무난한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베테랑 우완 불펜투수로 고려할 수 있는 선수로 보입니다. 역시나 올리버 페레즈처럼 멕시코 출신 선수입니다. 2010년에 다저스 스캠에서 로스터 경쟁을 했던 선수입니다. 올해 성적을 고려하면 1년 계약으로 충분히 잡을 수 있겠네요.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12214

Matt Belisle (34)
지난 몇년간 콜로라도 로키즈의 마당쇠 역활을 하던 선수입니다. 롱 릴리프 투수로  적절해 보이는데....다년 계약을 원할 나이라.....이게 문제군요.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12677

Scott Atchison (38)
역시나 1년짜리 계약으로 고려할 수 있는 우완 롱릴리프 요원입니다. 제가 보스턴 경기 볼때 자주 털리던 선수라 매력적이지는 않지만...패전처리-롱 릴리프라면 뭐..받아 들일 수 있습니다. 못하면 계약기간이 짧을테니...버리겠죠.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12168

Pat Neshek (33)
베테랑 불펜투수를 구하는 다저스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선수라고 봅니다. 미네소타 시절에 콜레티 단장이 트래이드에 관심을 갖기도 했고...올해 오클랜드에서 잘 했기 때문에 서부지구/투수들의 구장을 선호하지 않을까 싶네요.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22758

Jamey Wright (39)
다저스 또는 탬파베이중에 한팀과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소식이 잠시 나오기도 했는데 잠잠하넹. 2012년에 다저스에서 뛰었던 선수로 올해는 탬파베이에서 잘 던졌습니다. 나이가 있기 때문에 1년 계약으로 영입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2년 다저스에서 뛸 당시에 멀티이닝도 잘 소화를 했습니다. 패전처리였지만...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28335

Scott Downs (38)
1년+1년 계약이 가능할것 같은데..좌완 스페셜 리스트가 기대할 수 있는 최대의 역활입니다.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15749

Mike Gonzalez (36)
1년 계약으로 데려올 수 있겠지만...좌완 스페셜 리스트가 이선수의 역활이라...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17363

Eric O'Flaherty (29)
토미 존 수술로 인해서 후반기에나 정상적으로 출전이 가능한 선수로 보이는데 왜 관심을 갖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건강하다면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좌완 스페셜리스트겠지만...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22992

Jose Mijares (29)
나이등을 고려할때 다년 계약을 원할 좌완투수입니다. 좌완 스페셜 리스트에 가까운 선수라 끌리지는 않지만....서부지구 경험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다저스가 관심을 가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올해 자이언츠에서는 다른해와 비교해서 좀 부진했네요.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83566

Jesse Crain (32)
어깨부상이 없었다면 올해 불펜투수 최대어중에 한명이 되었을것 같은데...아직까지 별다른 루머가 없습니다. 건강에 대한 확신을 줄 수 없는 선수이기 때문에 오플라허티처럼 1+1년 계약을 많이 제시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건강하다면 이선수보다 더 좋은 7회를 맡길 불펜투수는 없겠죠.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14916

Kevin Gregg (36)
올초에 다저스에서 로스터 경쟁을 했던 선수로 다저스에서 방출이 된 이후로 시카고 컵스에서 마무리 투수 역활을 잘 수행을 했던 선수이기 때문에 다년 계약을 원할것 같습니다. 다저스가 브라이언 윌슨을 영입한 상황에서 케빈 그렉까지 영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지만...몸값이 떨어지면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17570

Matt Thornton (37)
경험이 많은 불펜투수를 다저스가 찾는다면 고려할 수 있는 선수중에 한명입니다. 커리어 대부분을 아메리칸리그에서 뛴 선수지만 올해 성적을 보니 하향세를 보이기 시작한 선수라 찬밥/더운밥 가리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26890

Suk-Min Yoon (27)
선수 본인이 선발을 원하고 있는 상황에서 불펜투수로 다저스와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있을지 의문이지만 메이저리그 관계자중에서는 불펜투수 자원으로 보는 시각이 있고 선수 본인도 서부지구를 선호할 것으로 보여서....가능성이 아주 없지는 않아 보입니다.....후폭풍을 생각하면 다른팀과 계약했으면 하지만....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1675

개인적으로 3명을 선택한다면 좌완 불펜투수 J.P. Howell (31)과 3년 계약 (결국 3년을 줄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제레미 라이트와 1년 계약, 제시 클레인과 1+1년 계약을 맺고 싶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