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이튼 커쇼 (Clayton Kershaw), 선수들이 선정한 내셔널리그 최고의 투수가 되다.

LA 다저스의 좌완 선발투수인 클래이튼 커쇼가 선수들이 선정한 가장 뛰어난 내셔널리그 투수로 선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아메리칸리그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맥스 셔져가 선정이 되었습니다.) 1992년부터 생긴 상이라고 하는데 LA 다저스 선수가 받은 것은 2003년 에릭 가니에가 받은 이후로 두번째라고 합니다. 감독/코치/기자가 아닌 직접 경기를 하는 선수들이 선정한 상이기 때문에 좀 더 의미있는 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클래이튼 커쇼의 2013년 성적: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34563

올해 성적만 놓고 보면 다른 선수가 이 상을 받는다는 것을 상상하기 힘들었습니다. 이미 가장 뛰어난 좌완투수에게 주어지는 워렌 수판상을 수상한 것을 고려하면 올시즌 두번째상이군요. 곧 사이영상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그것도 클래이튼 커쇼가 받을 것이라는 것을 아주 쉽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야시엘 푸이그의 경우 선수들이 선정한 가장 뛰어난 신인 후보였다고 하는데 마이애미 마린스의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밀렸다고 하는군요. (뭐 이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시즌초반부터 다저스에서 뛰었으면 좀 더 경쟁력이 있었겠지만 출장 경기수 자체가 부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