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류현진이 잘 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언론에서는 류현진이 Rookie of the Year 수상 가능성을 상당히 높게 보고 있는것 같습니다. 물론 올해 워낙 좋은 신인들이 많이 나와서 경쟁이 쉽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같은 팀의 야시엘 프윅, 마이애미의 호세 페르난데스, 애틀란타의 훌리오 테헤란, 세인트루이스의 쉴비 밀러 등등등......성적을 떠나서 한가지 알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포스팅을 통해서 메이저리그로 넘어온 선수들을 메이저리그 신인으로 보지 않는 경향이 요즘은 매우 강하기 때문에 같은 성적을 기록해도 득표를 덜 할 확률이 매우 높다는 점입니다. 그동안 일본무대를 거쳐서 미국에 진출한 일본 프로야구 선수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성적에 비해서 득표를 덜 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고질라 마츠이가 캔자스시티 로얄즈의 엔젤 베로아에게 밀린 것이죠.) 아마 류현진을 진짜 신인선수로 보지 않는 시선들이 많을 겁니다. 이것은 결국 득표에 영향을 줄 것이고....제가 보기에 지금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Rookie of the Year상을 받기 위해서는 좀 더 사람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는 센세이션한 모습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류현진을 "True rookie"로 보지 않는 시선이 많다는 것을 국내 언론이 좀 지적을 해 줘야 하는데........메이저리그의 이런 추세에 대한 거론 없이 기사를 쏟아 내는 것 같아서 한번 몇자 적어 봅니다....... 류현진이 워낙 좋은 모습을 보여주니 토니 잭슨이 자신의 블로그에 류현진의 고등학교시절 사진을 포스팅을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