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가 오늘 역전승을 거두면서 홈 6연전을 모두 스윕하였습니다. 이는 지난 2012년 4월 10일부터 15일사이에 스윕한 이후 처음이라는군요.
그러면서 오늘 1점차의 승리를 거두면서 다저스는 1점차 승부에서 12연승을 이어가면서 클럽 레코드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2이닝 무실점 피칭을 하면서 승리에 일조한 위드로우(Chris Withrow)는 최근 7이닝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면서 9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있습니다.
비단 위드로우뿐만 아니라 오늘 나온 릴리프들은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위드로우를 포함해서 5명의 불펜진들은 도합 7이닝동안 4피안타 무실점 1BB/9K의 성적을 만들어냈습니다.
9회말에 헤어스턴 주니어(Jerry Hairston Jr.)의 타구에 급소를 가격당한 호킨스(LaTroy Hawkins)는 이닝이 종료된 후 도저히 걸을 수가 없어서 카트에 실려 메츠 구단 버스로 갔다고 합니다. 같은 남자로써 안타까운 뉴스네요.
경기가 끝난 후 호킨스는 글러브를 맞은게 아니라 다이렉트로 자신의 급소를 가격당했다고 하는군요.
얼마전에 상위 싱글 A로 콜업된 시거(Corey Seager)는 콜업 후 처음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하였습니다. 안타중에는 홈런도 포함되어있으며 이 홈런은 5 : 3으로 끌려가던 8회말에 동점 2런홈런이었다는군요.
콜업 후 10경기째인데, 슬슬 감이 오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봤는데, 일단 보름 정도 남은 마이너시즌을 잘 보냈으면 좋겠군요.
한편, 오늘 쿠카몽가로 콜업(이라고 말하기가 어색하네요)된 톨레슨(Shawn Tolleson)은 피홈런을 하나 맞았지만, 시거의 동점홈런으로 패전을 면하고 후속타자들이 점수를 뽑아주는 바람에 승리투수가 되었습니다.
리헵하는 투수가 승리투수가 되는건 사실상 무의미하기때문에 뭐 일단은 조금 더 경쟁력있는 곳에서 등판했다는 것의 의의를 둬야겠죠. 한편, 메팅리는 톨레슨은 9월 확장로스터에는 봤으면 좋겠다고 하는군요.
지난 경기에서 호투하면서 나름 기대를 했던 바로우(Scott Barlow)는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3.1이닝동안 8피안타 6실점이나 했습니다. 일단 그나마 긍정적인 면이라도 찾는다면 최근들어 볼넷수치는 조금은 줄어들었다는 거겠죠.
"All we heard was good reports about how good an attitude this guy had, how hard he was working and how happy he was to be over here," Mattingly said. "Since he's been here, he’s been the same way. He's worked hard. He's been working every day. he basically gives you an inning there, and inning here. He continues to work. I’m happy for him really."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룸에서 메팅리가 기자회견을 했는데, 마몰(Carlos Marmol)에 관해서 저렇게 말을 했습니다. 저는 왠지 마지막 인사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일단 마몰도 자신이 윌슨(Brian Wilson)의 대체자가 될 수 있다는 소스를 접한지라 기자들의 질문에 자신이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은 없기때문에 다만 자신은 그냥 경기장에 나와서(나올 수만 있다면) 최선을 다 할 뿐이다. 라고 인터뷰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