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갖고 있는 우완 불펜투수 딜런 플로로와 2021년 계약에 합의를 하였다고 합니다. 약 100만달러 전후의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는데 97만 5000달러의 돈을 2021년에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9월달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 아쉽지만 2019년에 비해서 휠씬 개선된 컨트롤과 커맨드를 보여주면서 다저스의 불펜진에서 좋은 활약을 해 주었던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연봉 조정신청 1년차로 무난한 계약을 맺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2019년에 46.2이닝을 던지면서 4.2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던 딜런 플로로는 2020년에는 24.1이닝을 던지면서 2.5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2019년에 고전했던 이유가 좌타자를 상대할수 있는 구종이 없었으며 변화구였던 커터의 커맨드가 기복이 많았기 때문인데 2020년에는 두가지 문제를 어느정도 해결하면서 성적을 이끌어낼수 있었습니다. 예년에 비해서 싱커의 구사 비율을 낮추는 대신에 체인지업의 구사 비율을 크게 높이는 선택을 하였는데..체인지업이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면서 좌타자에 대한 단점을 극복할수 있게 되었고 커터의 커맨드도 2019년과 비교해서 휠씬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20년에 딜런 플로로는 평균 93.4마일의 싱커와 함께 88.0마일의 커터볼, 86.2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LA 다저스가 팀 불펜진에 다양한 팔각도, 다양한 구종을 갖는 투수들을 포함시키는 것을 원하는 구단인데...딜러 플로로가 다저스의 투수중에서 가장 독특한 팔각도로 공을 던지고 있는 투수입니다. 물론 2020년 9월달과 10월달에 약간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것은 시즌준비를 할 시간이 조금 부족했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딜런 플로로가 다저스에 합류한 이후에 시즌 후반부에 계속 부진했던 것을 고려하면..체력적인 문제가 좀 있는 투수라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3년 53일인 선수로 LA 다저스는 딜런 플로로를 2023년까지 보유할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지만..대부분의 특출난 구위가 없는 불펜투수들처럼 2021년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논텐더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몇몇 LA 다저스의 불펜투수들이 자유계약선수가 되었지만 2021년에 투수 로스터가 13인으로 축소가 될 예정이기 때문에 2021년 스프링 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거나 트래이드가 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오프시즌에 다저스는 코리 크네이블을 트래이드로 영입하고 블레이크 트라아넨을 FA로 영입하면서 불펜진 로스터가 빡빡한 상황입니다. 맘 같아서는 켄리 잰슨과 조 켈리를 정리하고 싶지만 쉽지 않아 보입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LA 다저스는 스캇 알렉산더 또는 딜런 플로로를 논텐더할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지만 두선수와 모두 2021년 계약을 마무리한 것을 보면...2021년에도 뎁스볼을 중요하게 생각할 모양입니다. (부상으로 정상적으로 뛰지 못한 스캇 알렉산더는 모르겠지만..딜런 플로로가 논텐더 후보로 거론이 된 것은 말이 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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