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graph에 따르면 맷 캠프(Matt Kemp)가 현재까지 최악의 수비수로 선정되고 있습니다.
UZR(Ultimate Zone Rating)과 DRS(Defensive Runs Saved)에 기반을 두고 평가한 것인데, 캠프는 지난 시즌의 UZR(-25.7)과 비슷한 페이스를 올시즌(-8.2)에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단, 이 평가는 단순히 플루크라고 폄하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캠프의 UZR은 2008시즌과 2009시즌에는 평균적인 수치(-1.3/3.1)이었기때문이죠.
하지만, 표본이 점점 커지면서 (이 카테고리로써의) 수비수치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어서 어쩌면 코너외야수로 옮기는 것이 더 가지있는 일일지도 모른다고 하네요.
물론 캠프의 뱃은 외야수를 통틀어서 최고이며, 그게 CF라는 포지션을 생각했을때는 더 높은 가치로 부여받게 됩니다.
캠프가 07시즌에 CF로 17.1이닝을 플레이했지만, RF로는 619.2이닝을 플레이했고, 07년 UZR와 UZR/150은 -5.8/-14.0입니다.
일단 작년시즌부터 완벽하게 CF로만 출전하면서 -25.7/-27.5에서 올시즌 -8.2/-17.3의 페이스로 진행중입니다.
만약 대부분의 사람들의 바람처럼 그가 코너외야수로 간다면 지금보다는 더 좋은 수비를 보여줌으로써 결국 팀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하지만, 위에서도 언급되었지만, 뱃가치를 생각하면 CF로 있는것이 더 높은 평가(or 연봉)가 되기때문에 쉽사리 포지션을 변경하기는 어렵게 되었습니다. 이제 캠프도 제법 팀의 중견급 선수가 되었고, 내년시즌 후에 FA가 되며 언제라도 다저스와 장기계약에 관해 논의를 한다면 자신은 자신의 포지션을 지키려는 목소리를 낼 것입니다.
한편, 좀 아니러니하게도 지난해 -16.5UZR/-20.9UZR150의 수치를 찍었던 이띠어는 반대로 올시즌 현재까지 3.2/6.8의 수치를 찍어내고 있습니다. 올해의 수치는 -가 아니라 +입니다. 그니까 지난해보다 +19.7/27.7이나 좋아졌다는 소리죠.
이런게 가능한가 싶네요. 그가 2007시즌에 779.2이닝동안 3.9/7.8을 찍은 이후 줄곧 -수치를 찍어냈는데, 올시즌 완전히 달라진 선수가 되었다는게....
암튼 시즌 초 (팬들의) 바람처럼 그윈이 컨택만 되었다면 더 업그레이드 된 외야수비가 가능했을텐데, 일단 지난해 DFA된 후 다저스로 왔고, 캠프가 있기때문에 바로 CF를 줄 수 없는 상황이기때문에 이해하지만, 더 컨택이 되어서 그윈이 CF가 되고, 이띠어가 LF, 캠프가 RF로 간다면 좋을거 같습니다.
참고로 그윈의 CF수비력은 1874.1이닝동안 22.6/17.3이며, 넓디 넓은 펫코파크에서 지난 해 701.1이닝동안 15.3/38.8을 기록했었습니다.
한편, 제리 크라스닉의 채팅에서 자신은 큐반이 다저스의 구단주가 될 수 없을거 같다는군요. 오히려 밀워키의 구단주이며 LA쪽에 투자회사를 가지고 있는 Mark Attanasio가 더 유력할 수 있다고 합니다. 셀릭이 큐반을 다저스 구단주로 만들어주지 않을거 같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3번(피츠버그, 컵스, 텍사스)이나 팽했는데, 이번도 승인하지는 않을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