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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웨이청 (Wei-Chung Wang), 스카우팅 리포트

KBO/KBO News

by Dodgers 2018. 1. 19.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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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내 언론에 NC 다이노스가 2018년을 함께할 외국인 투수중에 한명으로 대만 출신인 웨이-청 왕을 고려하고 있다는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NC 다이노스 구단이 유력한 후보중에 한명이라고 언급을 한 것을 보면 계약에 상당히 접근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영어 표현으로 발음을 하면 웨이-청 왕이라고 해야 할것 같은데.......한국에서는 왕 웨이청으로 발음이 되니...왕 웨이청으로 스카우팅 리포트를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밀워키 브루어스의 40인 로스터에 포함이 되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NC 다이노스가 왕 웨이청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이적료를 지불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아마도 이부분 때문에 협상이 길어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왕 웨이청의 커리어 성적:
https://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2314

 

 

대만 출신의 선수로 "王维中"이라는 한자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1992년생으로 만약 NC 다이노스와 계약을 맺는다면 한국을 찾은 외국인 야구선수중에서는 가장 어린 선수가 됩니다. 어릴때부터 재능을 보여준 선수로 2004년 리틀리그 월드시리즈에도 참가를 했었다고 합니다. 왕 웨이청의 형도 미국에서 야구를 했던 선수로 왕 야오린 (Yao-Lin Wang)이라고 합니다. (형은 2015년에 시카고 컵스에서 방출이 된 이후에 대만 프로야구에서 뛰고 있습니다.) 6피트 2인치, 195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2011년 6월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을 맺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입니다. 원래는 35만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피츠버그와 계약을 맺을 예정이었다고 하는데 신체검사에서 팔꿈치 이상이 발견이 되면서 더 적은 금액을 받고 계약을 맺었고 바로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고 합니다. (아이고...) 맺었던 계약을 파기하고 새롭게 계약을 맺은 경우였기 때문에 2013년 12월에 있었던 룰 5 드래프트 대상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토미 존 수술을 받고 회복한 왕 웨이청은 2013년에 미국 무대에 뷔전을 가졌다고 합니다. 루키리그에서 뛰었지만 선발투수로 3가지 구종을 잘 섞어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직구와 커브볼, 체인지업이 왕 웨이청이 던지는 구종이라고 합니다. 토미 존 수술에서 회복이 되는 단계였기 때문에 시즌을 보내면서 직구 구속이 계속해서 개선이 되었는데 시즌초에는 87~89마일 수준의 공을 던졌지만 시즌 말미에는 91~93마일의 직구를 던졌다고 합니다. 좌완투수라는 것을 상당히 좋은 구속입니다. (최고 95마일까지 던졌다고 합니다.) 가장 좋은 구종은 커브볼로 좌우타자를 가리지 않고 위력적인 구종이었다고 합니다. 좋을때는 플러스 구종의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루키리그에서 보여준 모습이 인상적이었기 때문인지 그해 겨울에 룰 5 드래프트를 통해서 밀워키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낮은 루키리그에서 공을 던진 선수가 바로 메이저리그 룰 5 드래프트를 장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매우 특이한 경우라고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2013년에 루키리그팀에서 뛰면서 47.1이닝을 던지면서 42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동안에 4개의 볼넷만을 허용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2014년을 메이저리그에서 시작한 왕 웨이청은 2014년 4월 14일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즈와의 경기에 등판을 하면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가졌습니다. 1이닝을 던지면서 한개의 안타를 허용했지만 실점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2014년 스캠에서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로스터에 합류를 했는데 당시에 14이닝을 던지면서 1.07의 WHIP를 기록했습니다. 일단 볼넷을 잘 허용하지 않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일단 구단은 왕 웨이청의 권리를 보유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기 때문에 2014년에 90일의 서비스 타임을 채운 이후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불펜투수로 뛰었지만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이후에는 원래 포지션인 선발투수로 뛰었습니다. 그리고 애리조나 폴리그에도 참여를 했는데 좋은 피칭을 하였습니다. 23이닝을 던지면서 단 2개의 볼넷만을 허용했습니다.  완전히 밀워키 브루어스가 권리를 갖게 된 2015년에는 A+팀에서 선발투수로 뛰면서 139.2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시즌 말미에는 AAA팀으로 승격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이해 기록을 보면 알겠지만 피안타의 허용이 많기는 하지만 볼넷 허용이 적었기 때문에 경기당 6이닝 가까운 이닝을 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시즌중에 40인 로스터에서 제외가 되기도 했지만 다른팀이 클레임을 걸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해서 밀워키의 마이너리그팀 소속으로 뛸 수 있었습니다. 2016년에는 AA팀과 AAA팀에서 선발투수로 24경기에 등판해서 133.1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역시나 많은 삼진을 잡아내지는 못했지만 안정적인 제구력과 적은 피홈런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7년에는 선발투수가 아닌 불펜투수로 AAA팀에서 시즌을 보내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기대했던 것 만큼 구위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불펜투수로 AAA팀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자 밀워키는 7월 30일날 왕 웨이청를 메이저리그로 합류를 시켰는데...아쉽게도 메이저리그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다시 마이너리그팀으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이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는 2014년과 2017년에 불펜투수로 22경기에 등판한 기록이 있는데..상당히 흥미로운 기록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2014년엔 스카우팅 리포트와 동일하게 직구/커브/슬라이더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지난해 잠시 불펜투수로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을때는 직구와 슬라이더만을 던졌다는 점입니다. (물론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던진 이닝이 1.1이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의미있는 데이타는 아니라고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만약 NC 다이노스와 계약을 맺게 된다면 선발투수 역활을 수행할 것으로 보이는데...선발투수로 등판을 하게 된다면 직구/슬라이더 뿐만 아니라 커브볼과 체인지업도 던지게 되겠죠. 메이저리그에서의 스카우팅 리포트를 보면 선발투수로 뛰게 된다면 평균 90~91마일의 직구와 83~84마일 수준의 슬라이더, 그리고 70마일 후반의 커브볼, 80마일 초반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016년 시즌이 끝나고 발표된 스카우팅 리포트에도 선발투수로 직구/커브/체인지업을 던지고 있다고 거론을 하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찾아보니 올해 슬라이더를 메이저리그에서 많이 던졌다고 합니다. 구속도 좋고 궤적도 좋은 편이었지만 생각보다 타자들에게 공략을 당했다는 평가군요. 일단 선발투수로 뛰게 되면 4가지 구종을 던지는 선발투수가 맞겠네요.)

 

왕 웨이청의 피칭 동영상:

 

 

 

 

 

 

 

일단 1992년생으로 매우 젊은 선수이고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이후에는 부상 경력이 거의 검색이 되지 않는 선수이기 때문에 건강한 선수를 영입했다고 할 수 있지만 문제는 역시나 2017년에는 거의 대부분을 불펜투수로 뛰었다는 점입니다. AAA팀에서 멀티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선발투수로 돌아왔을때 다시 5~6이닝을 꾸준하게 던져줄 수 있을지는 조금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긍정적인 부분이라면 대만출신 선수지만 마이너리그를 거치면서 상당히 안정적인 제구력을 보여주었다는 점입니다. 지난해에도 9이닝당 1.89개의 볼넷을 허용했고 커리어 통산 볼넷 허용도 9이닝당 2.06개로 매우 적은 편입니다. 따라서 선발투수로 던져줄 수 있는 체력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한국에서 성공할 수 있는 장점은 많이 갖고 있는 선수입니다. 하지만 한가지 문제라면 이선수가 대만 출신 선수라는 점인데..아무래도 대만 출신 선수이기 때문에 국내 뿐만 아니라 대만 언론들의 관심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이런 압박감을 견딜 수 있는 정신적인 부분이 준비가 되어 있는지는 판단하기 힘듭니다. 일단 마이너리그 시절에 몇몇 스카우팅 리포트를 찾아보니 상위레벨에서 성공하기 힘든 이유중에 한가지가 스트라이크존에 공은 잘 던지는 편이지만 커맨드 자체가 좋은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피안타가 많은 편이고 메이저리그에서는 성공하기 힘든 타입의 투수라는 평가가 있습니다. 일단 한국 프로야구가 AAA레벨의 리그라고 생각을 한다면 AAA리그에서 선발투수로 뛰어보지 못한 왕 웨이청에게는 흥미로운 도전이 될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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