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버듀고 (Alex Verdugo), 콜업

LA 다저스가 AAA팀의 외야수인 알렉스 버듀고를 콜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오늘 AAA팀 경기 라인업에 알렉스 버듀고의 이름이 없는 것을 보면 확실해 보입니다. 2014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지명을 받은 선수이고 다저스의 메이저리그팀에 외야수가 부족하지 않기 때문에 알렉스 버듀고를 무리해서 메이저리그로 콜업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을 했는데....구단에서는 신선한 파워를 라인업에 추가하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크리스 테일러가 중견수로 이동한 이후에 다저스의 좌익수쪽은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상황이라....(커티스 그랜더슨이 종종 장타를 만들어내고 있지만 타율이 너무 안습이라....) 좌투좌타인 알렉스 버듀고가 만약 우타자였다면 휠씬 더 일찍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올해 AAA팀에서 좌투수를 상대로 0.281/0.387/0.449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투수를 상대했을때 타율이 더 높은 편이지만 장타율은 좌투수를 상대했을때 더 좋은 편입니다. 따라서 특별하게 좌투수에게 약점이 있는 좌타자는 아니라고 보면 정확할것 같습니다. 워낙 타격에 대한 감각이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일단 15년에 콜업이 되어서 매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던 코리 시거와 같은 모습을 기대할 수 있는 타자는 아니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2018년 주전 외야수 경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저스의 마이너리그 외야수중에서 가장 강한 어깨를 갖고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고 있는 알렉스 버듀고인데..좌익수로 뛰면서 시원한 홈 어시스트를 한번 보여주었으면 좋겠네요. 알렉스 버듀고가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이 되어 있지 않은 선수이기 때문에 그에게 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해서 로스터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후반기에 페이스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알렉스 버듀고이기 때문에 9월초 주어진 기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생각보다 빠르게 로스터에서 제외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서비스 타임을 채워줄 필요는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