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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가 안되면 타격으로...

LA Dodgers/Dodgers News

by akira8190 2010. 4. 22.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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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초반에 선취점을 얻어줬지만, 구로다가 바로 홈런 2방을 얻어맞으면서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구로다는 5.2이닝동안 7피안타 6실점 3자책 2BB/4K의 성적을 올렸는데, 오늘 사실 적어도 6이닝정도는 던질수가 있었는데, 유격수와 2루수가 에러 하나씩을 기록하면서 교체되었습니다.

사실 교체타이밍은 괜찮았다고 보여집니다. 100개가 넘은 상황에서 힘이 떨어졌을 것이고, 야수들의 에러로 마음이 편치않았을 상황에서 자칫 더 큰 실점을 허용할번했는데, 후속투수인 쉐릴이 적절하게(?) 막아줬습니다.


오늘 약간의 해프닝이 있었는데, 이띠어가 캐취한 타구가 아마도 원바운드였는데, 심판에 처음엔 아웃콜을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빵감독이 항의를 하고 정정되긴 했지만, 레즈입장에서는 다소 억울했을 법한 상황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토레는 우회적으로 말도안되는 상황에 대해 푸념했는데, 다저스감독입장에서 보면 황당할법도 한게, (그것이 올바른 콜이었던, 아니었던) 일단 콜을 한 상태에서 상대팀 감독이 항의를 하니까 바로 번복하는 것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더군요.

한편, 타구를 잡은 이띠어는 자신은 바운스 캐취가 아니라 노바운드로 잡았다고 주장하네요.


그래도 오늘 3루로 가던 주자를 잡으면서 어시스트를 하나 기록했습니다.

오늘 다저스는 14점을 뽑아내며 시즌 14경기동안 총 93득점을 올렸는데, 경기당 6.6득점의 고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작년의 강점이었던 투수가 제 페이스를 찾지 못하고 있지만, 타격이라도 이렇게 터져주니 고맙고도 다행스럽네요. 쿼홍치가 복귀하면 조금은 투수진이 제 페이스를 찾지 않을까 싶네요.

2-out RBI: R Furcal 4, M Kemp 2, A Ethier, M Ramirez, R Johnson, J Loney 2
오늘 무엇보다 2사 이후 득점이 많았는데, 14점 중에 11점이 2사 후에 이뤄진 득점이었습니다.

특히 퍼칼은 홈런이 빠진 사이클을 기록하면서 2006년보다 더 좋은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네요. 도루도 7개로 벅스의 맥커첸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어서 무엇보다도 눈길이 갑니다.

작년 한해는 건강함을 증명했다면, 올해는 건강 + 뛸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는 한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Matt Kemp hit his seventh home run over the last 10 games, and tied a career high with four runs scored. Kemp, through 14 games, has seven home runs and 20 RBI. By contrast Ron Cey had five homers and 22 RBI after 14 games in April 1977.
캠프는 오늘도 홈런을 기록하면서 최근 10경기에서 7HR을 기록중인데, 다저스의 레전드 론 세이(Ron Cey)가 1977년 4월의 첫 14경기에서 5HR 22RBI를 기록한것과 자주 비교되고 있네요.


Manny Ramirez delivered his 1,800th career RBI tonight with a single in the fifth inning.  He is the 19th man to reach that mark in MLB history.  Frank Robinson is next on the list, with 1,812 RBI.  Manny also extended a streak of consecutive plate appearances reaching base to eight, although the streak ended in the eighth inning.
오늘 매니는 2RBI를 추가하면서 통산 1800RBI를 기록하게 되었는데, MLB 역사상 19번째 선수라고 하는군요. 역대 타점랭킹에서도 19위에 있는 매니는 18위의 프랭크 로비슨이 1812RBI이고, 현재 10위의 윌리 메이스가 1903RBI이기때문에 이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10위권 안에서 시즌을 마감할지도 모르겠네요.


Weaver isn't worried, saying it took him a couple of days to recover when he had the same problem last year.
오늘 햄스트링쪽을 만지면서 1타자만 상대했던 위버의 몸 상태는 등쪽에 통증이 있었다고 합니다. 본인은 거기에 관해서 걱정하지 않으며 몇일 쉬면 될거 같다고 하는군요. 작년에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다고 하네요.

The Starting Dodger Outfield
Player G HR R RBI BA/OBP/SLG OPS
Manny Ramirez 12 2 7 12 .421/.510/.684 1.194
Matt Kemp 14 7 19 20 .333/.391/.750 1.141
Andre Ethier 12 4 8 14 .400/.471/.689 1.159
Totals 14 13 34 46 .378/.450/.713 1.163

현재 다저스의 외야수 3명의 스텟인데, 그렇게 공수에서 노력하는 캠프의 OPS가 가장 낮네요. 좀 분발해야겠네요. 이래가지곤 메뉴얼이 또 빅토리노를 뽑을지도 모르니까요...


퍼칼이 오늘 수비에서 에러를 하나 기록하긴 했지만, 경기를 끝내는 타구를 멋지게 잡아냈습니다. 경기 마지막에 나오지만 않았어도 좋은 플레이라고 나왔을텐데...상황이 상황이니 만큼 그냥 묻히는거 같네요.

경기 스코어를 보여주는 화면에서 캠프가 껌을 뱃어 손으로 쳐내는 장면이 있는데, 제가 몇 번 본거 같은데, 버릇인거 같네요...나중에 저도 껌 씹다가 한 번 해봐야겠네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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