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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로치 (Donn Roach), 스카우팅 리포트

KBO/KBO News

by Dodgers 2017. 4. 10.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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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워싱턴 내셔널즈의 우익수인 브라이스 하퍼의 주니어 칼리지 동료였던 돈 로치는 애너하임의 3.5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계약후에 팔각도를 낮추면서 많은 땅볼을 유도하는 투수가 되었다고 합니다. (2009년 드래프트에서 엔젤스가 3라운드 지명선수와 계약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3라운드와 4라운드 사이에 지명권이 생겼고 그픽으로 지명한 선수가 바로 돈 로치입니다.) 고교 졸업반시절에도 엔젤스의 지명을 받았던 선수인데....주니어 칼리지를 졸업할 시점에도 엔젤스의 지명을 받은 것을 보면 엔젤스 스카우터들의 큰 관심을 지속적으로 받았군요. (대학졸업반 시절보다 고교시절에 더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운동능력이 좋기 때문에 투타 모두에서 재능을 보여주었고 자연스러운 팔동작을 경기 후반까지 잘 반복을 한다고 합니다. 운동능력이 좋기 때문인지 메이저리그에서 타자로 안타를 만들어 내기도 했습니다. 고교졸업후에 애리조나 대학에 진학할 예정이며 그의 대학 진학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3라운드급 계약금을 줘야 할 것이라고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존 로치의 커리어 성적: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38191


마이너리그 커리어 동안에 한번의 트래이드와 5번의 클레임을 당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전형적인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사이에 있는 투수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40인 로스터에 포함시키기에는 로스터가 조금 아깝고.....그냥 버리기에는 선수가 아깝고....


• Traded by Angels with 2B Alexi Amarista to Padres for RHP Ernesto Frieri, May 3, 2012

• Claimed on waivers by Cubs from Padres, Nov. 12, 2014

• Claimed on waivers by Reds from Cubs, July 16, 2015

• Claimed on waivers by Blue Jays from Reds, Aug. 25, 2015

• Claimed on waivers by Tigers from Mariners, Aug. 9, 2016

• Claimed on waivers by Athletics from Tigers, Sept. 5, 2016


지난해 시애틀 매리너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서 5.1이닝을 피칭했던 선수이기 때문에 추후에 롯데와 경기를 한다면 이대호와 인사정도는 하겠네요. 신장이 작기는 하지만 안정적인 제구력과 싱킹성 공을 던진다는 점에서 전 넥센의 에이스였던 브랜든 나이트가 연상이 되기도 합니다. 땅볼성의 공을 많이 유도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수비의 도움이 많이 필요한 타입이라고 받아 들이면 될 것 같습니다. 






돈 로치의 최대 장점은 싱커볼로 많은 땅볼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인데...마이너리그에서 730이닝을 피칭하면서 34개의 적은 홈런을 허용한 점만 봐도 땅볼 유도 능력이 우수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돈 로치가 던지는 직구는 87-89마일 수준으로 평균이하의 구속을 보여주고 있지만 솔리드한 싱킹 특성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구속에 비해서는 좋은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준 직구 평균구속은 92.6마일로 마이너리그 시절의 스카우팅 리포트보다는 휠씬 좋은 편인데....워낙 이닝이 적었기 때문에....의미있는 수치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대학시절의 리포트를 보면 구속이 90-95마일까지 나왔다고 합니다.) 돈 로치가 던지는 또다른 구종은 스플리터로 80마일 중반에서 형성이 되고 있는데 이구종도 땅볼을 유도하는데 기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고 한다면 싱커볼 투수임에도 불구하고 마이너리그 커리어 동안에 볼넷비율이 상당히 높았다는 점인데...이점이 돈 로치가 메이저리그에서 겨우 39이닝만을 피칭한 이유인것으로 보입니다. 두개의 구종이외에 70마일 중반의 슬러브 형태의 공을 던지고 있는데 평균이하의 구종으로 타자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구종이라고 합니다. 투구폼을 전체적으로 잘 반복하는 편이며 우수한 땅볼 유도능력을 보유한 선수로 미래에 5선발 또는 중간계투 투수가 될 자원이라는 평가입니다.


최근 KBO 구단들은 좋은 구위를 가진 강속구 투수 또는 땅볼 유도능력이 우수한 투수....극단적으로 선호되는 투수들의 스타일이 다른데..돈 로치는 후자에 가까운 선수입니다. 한국 타자들이 아직까지 싱커성 공을 던지는 용병투수들에게 강점을 보여주지 못하는 있는 상황이라....나쁘지 않은 영입이라고 말 할 수 있겠지만 최근 한국의 프로야구 구단들이 영입하는 용병들과 비교해서 이름값이 떨어지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물론 젊다는 장점은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땅볼 투수들이 그렇듯이 좌타자에 많이 약점을 보여주는 타입의 선수이기 때문에 좌타자들이 많은 구단들에게는 고전을 할 수도 있어 보인다. 상대적으로 불펜투수들이 강하지 못한 KT이기 때문에 많은 이닝을 던져줄수 있는 돈 로치 타입의 선수가 적절한 영입이라고 평가할수도 있을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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