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dline.com에서 독점 뉴스로 다저스가 팍스사와 25년 60~70억불(60억불이면 연간 2억 4000만불, 70억불이면 연간 2억 8000만불) 중계권 계약 협상 마무리 단계라는 소식을 전했습니다.장문의 기사인데 줄여서 이야기해보면 이 중계권 계약은 스포츠 구단 판매로 가장 높은 21억불레 팔렸던 다저스가 프로 스포츠 역사상 가장 비싼 TV 딜을 맺게 되는 것입니다.
내년 계약을 끝으로 FOX와 연간 4000만불 딜이 끝나는 다저스는 프랭크 맥코트 구단 체재하에서는 지난해 겨울에서 올 초까지만 해도 20년 30억불로 연간 1억 5000만불 딜(빨리 협상 마무리하려고 파산 막고 돈 땡겨쓰려는 거지 맥코트의 꼼수가 버드 셀릭의 거부로 파산)에 합의했었던지라 많게는 거의 2배가량이 높아진 금액입니다.몇번에 걸쳐 알려드렸지만 다시 말씀드리면 다저스는 연간 중계권 수익에서 34% 를 수익 분배 하는 것이 아니라 파산법원에서 정해준 8400만불의 34% 만 수익 분배하면 되는지라 2억 8천만불을 받는다고 치면 무려 2억 5100만불 가량이 그대로 수익이 됩니다.
5월에 새로운 구단주측과 다저스는 예비회담을 가졌고 지난 10월 15일부터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해서 45일간의 협상 기간을 11월 말까지 정한뒤 협상을 하고 있습니다.이 글을 쓴 필자는 일 주일 전에 딜이 매우 근접했다는 것을 들었으며 팍스는 45일간 기간이 지나면 우린 더 이상 협상하지 않겠다고 배수의 진을 친 상태였었다고 밝혔습니다.다저스가 타 방송사와 이야기를 나눌 수 없는 상황에서 FOX의 이런 일침은 타 방송사 계약이나 자체 방송국과 계약을 할 경우는 리스크가 더 컸기에 가능한 일이였습니다.
하지만 FOX도 82경기를 치루는 레이커스 경기를 20년 30억불 계약으로 타임 워너 케이블에 뺏긴 상황이였기에 다저스와 딜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였습니다.얼마전 뉴욕 양키스의 20년간 중계권을 갖고 있는 YES Network의 지분 49%를 3억불에 산 FOX는 다저스와 계약을 했는데 이건 오버페이가 아니라 최근 가치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스포츠 중계로 발생하는 수익의 앞선 주자가 되었다란 평입니다.
LA 지역 스포츠를 양분하고 있는 타임 워너 케이블이 NBA를 대표로 하는 팀인 레이커스 딜과 계약했던게 다저스 입장에서는 분명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이 계약마저 그쪽으로 넘어갔으면 지역 스포츠 시청률 1,2위 팀을 모두 FOX가 내주게 되었겠죠.시청률 자체는 레이커스가 다저스보다 더 높지만 경기수 자체가 2배 차이인데다 경기 시간에서도 메이저리그가 NBA보다 더 길기에 메이저리그 경기가 요즘 방송사들에게 높은 가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시즌 월드 시리즈 우승 노리고 중계권 계약 대박 내자 모드로 갈 가능성도 분명 있다고 봤습니다.하지만 FOX의 제안이 워낙 매력적이였고 리스크가 큰 자체 방송국 개설이나 FOX사가 빠진 상황에서 타 방송사끼리 경쟁에서는 금액이 높아지기 어렵다는 판단이였던 것 같습니다.일단 다저스의 미드시즌 공격적인 트레이드로 월드 시리즈 우승은 커녕 플옵조차 못 갔었죠.하지만 스타 플레이어들 대거 영입을 하면서 시청률 상승과 관중 회복 모드에 내년이 더 기대되는 팀이 되었고 중계권 대박을 낸지라 팀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결과적으로는 만족해도 이상할게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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