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로는 새로운 역사를 쓸 클레이튼 커쇼 연장 계약 잡설

 CBS SPORTS의 존 헤이먼이 다저스가 선발 보강에 집중하고 있기에 클레이튼 커쇼와 연장 계약 논의를 아직 시작하지 못했다란 소식을 오늘 전했습니다.14시즌 후 FA 자격을 얻으며 내년까지는 2년 1900만불 계약으로 1100만불을 받아서 아직까지는 시간적 여유가 있는지라 당연한 이야기를 소식으로 전한건데요.다저스가 좀 더 싸게 연장계약을 할 수 있었던 시기는 진직 놓쳤고 이제는 몸값이 더 오르기도 힘든 정점에 있는 선수인지라 지금와서 서두른다고 크게 별반 달라질 건 없어 보입니다.

 

 이 이야기가 나오김에 간단하게라도 살펴보려고 표 하나를 만들어봤습니다.최근 연간 2400만불 이상의 계약(모두 좌완 투수라는 공통점)을 했던 투수들의 계약 직전 2시즌 성적과 클레이튼 커쇼의 성적을 비교해봤습니다.20살에 빅리그 데뷔를 했기에 14시즌 이후 FA(프라이스는 15시즌 이후 3살 차이가 나는지라 30살)로 나와도 26살에 불과한 커쇼는 투수쪽에서는 나이로 비교대상을 찾기 힘듭니다.

 

 그래서 다저스가 지금 시점에서 계약을 한다면 내년 시즌을 빼고도 2014~21시즌까지 8년 이상의 계약(10년까지 보는 사람도 있음)이 이루어질 거라고 예측들을 하는데요.그래봐야 계약이 끝나도 33살로 다시 한번 FA 시장을 노크할 수 있는 나이인지라 이런 예상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나이를 떠나서 성적면에서 내로라하는 CC 사바시아,클리프 리,콜 해멀스와 비교해도 앞서 있을만큼 지난해 트리플 크라운으로 사이영상을 수상하고 올해 2년연속 전체 평균자책점 1위와 사이영상 2위를 하며 특출나다는 것이 무서운 점입니다.

 

메이저리그 총액 2억불 이상 계약자들

 

32세 알렉스 로드리게스 (양키스) 2008~17 (10년) 2억 7500만불

26세 알렉스 로드리게스 (레인저스) 2001~10 (10년) 2억 5200만불

31세 알버트 푸홀스 (엔젤스) 2012~21 (10년) 2억 4000만불

30세 조이 보토 (레즈) 2014~23 (10년) 2억 2500만불

27세 프리슨 필더 (타이거스) 2012~20 (9년) 2억 1400만불

 

  그래서 다저스가 아무리 늦어도 14시즌 전까지는 커쇼와 연장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은지라 FA 직전 한 해가 들어가기에 연간 금액을 깎아 먹을 수 있겠지만 총액으로는 위 리스트에 올라갈 가능성이 농후합니다.시즌 후반 엉덩이 부상도 수술이 필요하지 않으며 문제가 없다는 전문의의 진단이 있었고 이후 등판에서도 결과가 좋았기에 빅리그로 올라와서 단 한번도 DL에 오르지 않은 이 어린 투수의 내구성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투수 계약은 CC 사바시아가 09년에 7년 1억 6100만불 계약을 했지만 최근 6년이 최고한도라는 분위기속에서 21세기에 유일하게 8년 계약을 했던 마이크 햄튼의 계약기간을 넘어설지 흥미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