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이라도 이름을 들어봤을 선수입니다. 약한 팀의 5선발 또는 스팟 선발 경쟁을 자주 하던 선수였던 데이비드 허프니까요. 다저스의 유니폼도 잠시 입었던 선수입니다. 대학졸업반 시절부터 좋은 컨트롤을 바탕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선수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선호할 만한 투수 스타일이었습니다. (구위 자체가 나쁘지 않았던 선수이기 때문에 이선수를 영입하는데 엘지가 상당한 자금을 투자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기억이 맞다면 다저스에서 잠시 뛸 당시에도 국내구단에서 관심을 표현했다는 소식을 봤었는데......다저스가 혹시 놓아주지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데이비드 허프의 커리어 성적: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33967
클리블랜드-뉴욕 양키즈-샌프란시스코-뉴욕 양키즈-LA다저스-캔자스시티-LA 엔젤스-LG 트윈스
한국을 찾는 많은 투수들처럼 많은 팀을 오갔는데 이선수도 전형적인 AAAA형 선수라고 보면 될 겁니다. 캘리포니아지역 출신으로 고교시절부터 성장 포텐셜을 인정을 받았던 선수였는데 메이저리그에서 안착하기에는 구위가 조금 부족했습니다. 커맨드는 나쁘지 않았던 선수로 기억을 했는데...6피트 2인치, 210파운드의 좋은 신체조건을 갖고 있는 투수로 마이너리그 시절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직구는 87-92마일 수준에서 형성이 되는데 스트라이크 존 구석구석을 공략할 수 있는 커맨드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장 좋은 구종은 체인지업으로 메이저리그에서도 평균이상의 구종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직구와 약 10마일정도 구속 차이가 있는 체인지업인데...불펜투수로 등판했을 경우에 좌타자를 상대로 이공을 매우 효율적으로 활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세번째 구종으로 던지는 구종은 슬라이더인데 평균이하의 구종이지만 쓸만한 구종이라고 합니다. 커브볼도 던지고 있는데 카운트 초반에 보여주는 구종으로 자주 던진다고 합니다.
Rated Best Changeup in the Cleveland Indians system after the 2008 season
Rated Best Control in the Cleveland Indians system after the 2008 season
전형적인 커맨드형 좌완투수들과 비교해서 구속이 나쁘지 않은 투수이기 때문에 트윈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에이스급 활약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영입한 것으로 보이는데...2016년에는 그런 기대감에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부상 때문인지 정상적인 피칭을 하지 못하고 있군요. 미국무대에서 뛸 당시에도 크고 작은 부상을 달고 살았던 데이비드 허프인데..한국에서도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마이너리그 시절에 팔꿈치쪽 문제로 인해서 자주 부상자 명단에 올랐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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