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이거즈가 외국인 타자로 영입한 로저 버나디나는 메이저리그에서 상당한 서비스 타임을 가졌던 외야수로 워싱턴 내셔널즈의 백업외야수로 자주 출전을 했던 선수입니다. 메이저리그 경기를 관심있게 본 분들이라면 한번은 들어봤을 이름일 겁니다. 그리고 3년전 WBC에 네델란드 대표팀의 2번타자로 출전을 한 선수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2015-2016년 메이저리그에서 뛸 기회를 얻지 못하자 한국행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제 기억에 메이저리그에서 뛰던 로저 버나디나는 타격에는 재능이 있었던 선수였지만 중견수 수비를 할 수 있는 인상적인 스피드를 보유한 선수였습니다. (경기 후반에 대주자/대수비 지원으로 자주 교체 출장을 했었습니다.)
로저 버나디나의 커리어 성적: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83471
요즘 메이저리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네델란드령 카라카오 출신인 로저 버나디나 전 워싱턴의 해외 스카우팅 디렉터가 마이애미로 이적하기 전에 마지막 선수로 아직 거칠지만 좋은 툴을 갖고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로저 버나디나가 워싱턴의 마이너리그팀에서 뛸 당시에는 가장 포텐셜이 높은 선수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컨텍능력을 갖춘 선수이며 현재는 갭파워를 보여주고 있지만 미래 신체적으로 성장하게 된다면 평균적인 타자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현시점에서 판단하면 컨텍능력은 메이저리그 평균이하였고 파워는 결국 발전하지 못했습니다.) 왼쪽 타석에서 부드러운 스윙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평균이상의 스피드를 바탕으로 인상적인 중견수 수비를 보여주고 있으며 미래에 경험이 쌓인다면 평균이상의 주루능력도 보여줄 것 같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카라카오출신 유망주처럼 야구 경험이 적은 선수이기 때문에 발전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것 같다는 평가였습니다. (그래도 메이저리그 데뷔를 2008년에 했으니...빠르게 성장을 한 편입니다.) 로우 마이너리그팀에서 뛸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를 보면 로저 버나디나가 미래에 5툴 외야수가 될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으며 구단 관계자들은 애너하임의 좌익수로 오랫동안 활약을 한 가랫 앤더슨과 같은 선수로 성장하게 될 것으로 예상을 했군요.
Rated Fastest Baserunner in the Washington Nationals system after the 2007 season
Rated Best Defensive OF in the Washington Nationals system after the 2007 season
Rated Fastest Baserunner in the Washington Nationals system after the 2008 season
Rated Best Defensive OF in the Washington Nationals system after the 2008 season
Rated Fastest Baserunner in the Washington Nationals system after the 2009 season
Rated Best Defensive OF in the Washington Nationals system after the 2009 season
스피드와 수비력은 확실하게 인정을 받았던 선수라는 것이 위의 코멘트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 25살 시즌이 끝난 이후에 나온 스카우팅 리포트를 보면....가장 좋은 툴은 플러스-플러스 등급의 스피드로 주자로 매우 위협적인 선수이며 중견수로 넓은 수비범위와 강하고 정확한 송구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평균이상-플러스 등급의 수비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컨텍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지난해부터 스윙을 작게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하지만 주전외야수로 뛰기에는 컨텍능력과 파워가 부족한 편이라고 하는군요. 따라서 그의 미래는 백업 내야수가 될 것으로 보이며 스피드와 수비력을 갖춘 선수이기 때문에 나이저 모건 (전 한화용병)과 같은 선수로 성장할것 같다고 하는군요.
지난 2년간 타자들에게 극단적으로 리그인 PCL에서 뛰었는데...소속팀을 보니....PCL리그에서도 타자들에게 유리한 구장을 사용하는 알버커키와 라스베가스 소속으로 뛰었군요. 2년 연속으로 3할이 넘는 타율을 넘기지 못한 것을 보면 국내에서도 0.280이상의 타율을 기대하기는 힘든 타자로 보입니다. 그리고 테이블 세터 자원이면서 상당히 많은 삼진을 당한 것을 보면...한국에서도 적지 않은 삼진을 당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2년 연속을 20개의 도루를 기록한 것을 보면 기아 타이거즈에 부족한 스피드를 채워줄 수 있는 자원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출루를 하지 못한다면 도루 능력이 의미가 없겠죠.) 개인적으로는 최형우를 영입한 상황에서 외야수 용병을 영입한 이유를 잘 모르겠는데...아무래도 팀에 부족한 스피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선수라는 점이 크게 작용한 적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이너리그 시절에는 항상 슬로우 스타터 (리그 적응에 시간이 걸리는 선수라는 말이겠죠.)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한국 프로야구에서 슬로우 스타터면....방출이 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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