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이 외국인 투수로 영입한 션 오설리반은 고교시절부터 유명세가 있던 선수인데......결국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한국에 외국인 투수로 왔군요. 다저스 팬들이라면 잘 알겠지만 한때 다저스의 유망주였던 라이언 오설리반의 형입니다. (라이언 오설리반은 2015년이후에 야구를 그만둔 모양이더군요. 등판기록이 없는 것을 보면...) 애너하임의 2005년 3라운드 지명자인 션 오설리반은 어린 시절부터 유명세가 있던 선수로 아쉽게도 고교 마지막시즌에 구속이 떨어지면서 좋은 지명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떨어진 구속은 다시는 회복이 되지 않았습니다. 신체적으로 큰 선수가 아닌데 너무 체중이 증가를 하면서 구속과 구위를 잃었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올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투수중에서 유망주 시절 리포트를 가장 많인 접한 선수이기는 한데.....기대감은 정말 없는 편입니다. 애너하임-캔자스시티-토론토-샌디에고 (고향팀)-필라델피아-보스턴의 유니폼을 입고 선수 생활을 한 선수였는데...올해는 현실적으로 금전적인 이익을 위해서 한국행을 선택했군요.
션 오설리반의 커리어 성적: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80520
50만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션 오설리반는 고교시절에는 팀의 에이스이자 4번타자였습니다. 션 오설리반의 미래가 투수인지..타자인지를 두고 스카우터들간의 의견이 엇갈릴 정도로 투타 모두에서 재능을 보여주던 선수였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애너하임에서 투수생활을 시작한 이후에는 구속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컨트롤과 커맨드형 투수로 변신을 추구합니다. 땅볼을 많이 유도하기 위한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90마일 전후의 직구는 약간의 움직임이 있는 구종으로 땅볼을 유도하는데 적절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커브볼과 체인지업을 던졌는데 공격적으로 스트라이크 존을 공략하는 모습을 마이너리그팀에서는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문제는 공격적으로 메이저리그에서도 피칭을 했는데....공략을 당했기 때문에 살아남지 못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체중이 너무 많이 나가기 때문에 경기 후반에 구속이 떨어지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선발보다는 불펜투수가 더 적절할것 같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이선수가 선발등판을 했던 경기를 몇경기 봤던 기억이 있는데....사실 전혀 인상적이지 않았습니다. 많은 피안타를 허용하면서.....똥볼피칭을 하는 모습만 기억이 남아서.....직구 구속은 90마일 언저리에서 형성이 되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며 슬라이더와 커브볼도 던졌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전혀 인상적인 구종은 아니었습니다. 슬라이더는 80마일 언저리, 커브볼은 70마일 초반, 체인지업은 80마일 언저리로 메이저리그의 다른 투수들과 비교했을때 5선발투수 역활을 맡기에도 부족한 구위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으로 오기전 2년간의 성적을 주목하는 편인데 2년간 메이저리그에서 약 100이닝정도를 피칭하기는 했지만 긍정적인 평가를 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구위가 인상적이지 않기 때문에 너무 안타를 많이 허용합니다. 지난해 AAA팀에서 105.1이닝을 투구하면서 4.0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는데...이기록은 일단 인터내셔널리그에서 기록한 성적이기 때문에 좋은 점수를 주기는 힘듭니다. (최근에 한국에 오는 투수들중에서 커맨드형 투수들도 많지만.....구위가 떨어지는 선수들의 경우 에이스급 활약을 하지는 못하더군요.) 뛰는 리그가 A팀이든 AAA팀이든 항상 평균자책점이 4.00 근처를 기록하는 선수가 션 오설리반인데...그수준의 성적에 만족한다면 나쁘지 않은 영입이겠지만 에이스급 활약을 원한다면 기대보다 못한 성적을 보여줄지도 모르겠습니다. 긍정적인 부분으로 찾는다면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히 선발투수로 활약을 한 선수이고 9이닝당 2.5개정도의 볼넷만을 허용하는 안정적인 제구력을 보여주는 선수라는 점 정도겠네요. 제기억에 메이저리그에서 타자로 출전을 했을때 상당한 스윙을 보여주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이벤트용으로 타자로 출전시키면 재미겠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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