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스탄 벡 (Tristan Beck), 스카우팅 리포트

지난해 스탠포드대학의 개막전 선발이었던 트리스탄 벡은 시즌동안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올해의 신인상을 여러 매체에서 받았다. 그리고 올해 드래프트에서도 좋은 지명을 받을 후보중에 하나이다. (1996년 6월 24일생으로 대학 2학년중에서는 나이가 많은 편입니다. 따라서 2학년을 마치고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서부지역의 대학투수중에서 가장 완성형에 가까운 투수로 대학에 진학해서 체중을 불렸다고 합니다. (아직 마른 편이라 체중을 더 증가시킬 수도 있을것 같다고 합니다.) 3가지 구종에 대한 좋은 감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모두 스트라이크존에 던질 수 있는 투수라고 합니다. 직구는 현재 91-92마일 수준에서 형성이 되고 있는데 근력이 증가하면 더 좋은 구속의 직구를 던질 수 있을것 같다고 합니다. (물론 커리어 동안에 파워를 앞세운 투수가 아니라 인상적인 커맨드를 바탕으로 피칭하는 투수였기 때문에 구속증가가 꼭 필요한 투수는 아니라고 합니다.) 가장 좋은 구종은 체인지업으로 이미 플러스 등급으로 평가를 받고 있으며 솔리드한 커브볼도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종종 높은 스트라이크 존으로 형성이 되고 있기는 하지만...) 고교시절에 스카우터들에게 본인을 지명하지 말라고 이야기를 했었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아직 2학년인 선수이기 때문에 올해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는다고해도 프로팀과 계약을 맺을지 여부는 분명하지 않다고 합니다. 특히나 이번 봄에 등쪽 피로 골절을 겪으면서 아직까지 등판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원하는 순번에 지명을 받지 못하거나...원하는 계약금을 제시 받지 못하면 계약하지 않고 대학에 남는 선택을 할 가능성도 커보입니다. 스탠포드 대학이라는 메리트도 있는 상황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