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Jose Miguel Fernandez), 자유계약선수가 되다.

쿠바 출신의 2루수인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자유계약선수로 인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출루능력이 우수한 2루수 자원으로 몇차례 쿠바를 탈출하는 시도끝에 메이저리그팀과 계약을 맺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올해 27살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큰 계약을 원할 것 같지만...2루수라는 포지션의 한계와 이미 정규시즌이 시작이 된 시점이기 때문에 메이저리그팀들로부터 얼마나 큰 관심을 받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대부분의 팀들의 1년 페이롤을 모두 소진한 상태이기 때문에 페이롤 여유있는팀들이 많지 않을것 같은데.....

이번달말에 도미니카에서 첫번째 쇼케이스를 가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원래는 2월달에 쇼케이스를 가질 예정이었지만 뎅기열 때문에 취소를 했었다고 합니다. 2014년말 이후로 1년반정도 정규 경기에 출전한 적이 없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이번 쇼케이스에서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몸상태를 정밀하게 체크할것 같습니다. 쿠바에서는 두툼한 하체와 좁은 수비범위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스카우터들이 의문을 표시하기도 했는데 쿠바를 떠난 이후에는 날렵한 체형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알려지고 있기 때문에 스카우터들은 이점을 확인하기 위해서 면밀히 관찰을 할 것 같다고 합니다. 준수한 컨텍능력+선구안을 갖춘 선수이기 때문에 평균적인 수비력을 보여줄 수 있다면 테이블 세터로 관심을 갖는 팀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미 채이스 어틀리, 하위 켄드릭, 키케 에르난데스, 마이카 존슨, 윌리 칼훈을 보유한 다저스는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최종 행선지가 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