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필즈 (Daniel Fields) 영입

LA 다저스가 밀워키 브루어스의 40인 로스터에서 제외가 된 다니엘 필즈를 영입했습니다. 다저스가 로스터에 3자리 정도 여유가 있기 때문에 영입했다기 보다는....2015년 시즌중에 보여준 클레임-지명할당 프로세스를 거쳐서 다니엘 필즈에 대한 소유권을 갖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다저스가 몇일 후에 지명할당을 했을때...이선수에 대해서 다른 구단이 클레임을 걸지 않으면 다니엘 필즈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내면서 소유권은 다저스가 가질 수 있을테니....그리고 곧 룰 5 드래프트가 있기 때문에 다른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다저스가 이선수를 지명할당해도 로스터 여유가 없어서 클레임을 걸지 못할 가능성이 클겁니다.....

곧 만 25세가 되는 선수로 올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AAA팀의 주전 중견수였다고 합니다. 2009년 드래프트 당시에는 무려 162만 5000달러의 계약금을 받았던 선수로 뛰어난 운동능력을 가진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마이너리그를 거치면서 계약금에 맞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좋은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수비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인데..여전히 컨텍능력이 부족하고 삼진이 많은 것이 약점이라고 합니다. (운동능력만으로 야구를 하는 선수들의 전형적인 특징이죠.) 올해 잠시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기도 했지만 마이너리그에서 연속해서 좋은 시즌을 보내지 못하자 지난 9월달에 타이거즈에서 지명할당이 되었고 밀워키의 클레임을 받았습니다. 이후 두달만에 밀워키에서 지명할당이 되었고 다저스 조직의 부름을 받았군요. 그래도 아직 젊고 운동능력이 좋은 편이기 때문에 관심을 보이는 구단은 꾸준히 존재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저스 블로그에 올라온 관련 기사를 보니...마이너리그에서 크고 작은 부상을 자주 당하면서 성장할 시간을 놓친 케이스라고 하는군요. 2014년과 2014년에 40인 로스터에 포함이 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다니엘 쉴즈는 한개의 마이너리그 옵션이 남아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89379

가장 최근인 2014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올라온 스카우트 리포트를 보면 부상등으로 인해서 운동능력과 스피드를 많이 잃은 모양입니다. 스피드와 어깨는 모두 평균적인 수준으로 현재 중견수로 뛰고 있지만 좌익수가 더 적절한 선수로 보이며 타석 연습에서는 평균이상의 파워를 보여주지만 경기중에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단 다저스가 이선수의 보유권을 계속해서 갖고 있다만 아마도 AAA팀의 외야수로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보이며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백업 외야수로 고려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