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우완 선발투수 히사시 이와쿠마와 3년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아직 공식적인 발표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언론에 따르면 3년 4500만달러의 계약이라고 합니다. 시애틀 매리너스가 시즌이 끝난 이후에 2년 2400만달러의 연장계약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몸값이 많이 올라갔군요. 그만큼 올해 FA시장이 이상하게 몸값이 높이 형성이 되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가 좋은 것도 아닌것으로 알고 있는데....이쯤 되면 다저스의 연봉 조정신청을 받아 들인 브랫 앤더슨이 조금 후회를 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뭐...내년 시즌 잘 하면 초대형 계약을 기대할 수 있겠지만.....
다저스가 잭 그레인키, 제프 사마자의 영입 경쟁에서 애리조나 디백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밀리면서 차선택으로 영입했다고 보면 정확할것 같은데....1981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계약기간이 조금 아쉽네요. 평균연봉 1500만달
러에는 큰 불만이 없는데....다저스가 다른 구단과 달리 3년 계약을 제시했기 때문에 경쟁에서 승리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할것 같아요. 대부분의 구단은 2년 또는 2+1년 계약을 제시했을듯.....
일본출신답게 매우 정교한 제구력을 바탕으로 피칭을 하는 타입인데 시애틀 매리너스만큼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투수에게 유리한 구장을 쓰는 다저스이기 때문에 선수 본인의 건강 (!!!!)만 유지할 수 있다면 밥값은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LA에는 많은 일본 커뮤니티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선수 생활 자체도 시애틀에서 하는 것보다는 휠씬 안정적일 것으로 보이고....요즘 선수 몸값이 많이 상승해서 1500만달러짜리 선발투수의 기대 성적이 180이닝, 평균자책점 3.50이라고 생각을 하는데...딱 이정도의 성적만 계약기간에 올려줄 수 있다면 무난한 계약이라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LA 다저스의 2016년 드래프트 1라운드픽은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다저스가 2016년 드래프트에서 행사할 수 있는 가장 빠른 픽은 이제 잭 그레인키 보상픽이 되겠네요. (물론 이픽도 다저스가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또 다른 선수를 영입한다면 사라지게 됩니다.)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너무 빨리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을 맺은 것이 많이 아쉽기는 합니다.
이와쿠마와 계약을 맺으면서 다저스는 클래이튼 커쇼, 브랫 앤더슨, 히사시 이와쿠마의 선발투수 3명을 확정짓게 되었습니다. 알렉스 우드가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이 될 수도 있지만 이선수의 경우 스캠에서 부진하면 불펜에서 롱릴리프로 뛸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확정된 선발투수라고 이야기하기는 좀 어려울것 같습니다. 트래이드 카드로 활용이 될 수도 있고...따라서 다저스는 남은 오프시즌에 1명의 선발투수를 추가로 영입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래이드 또는 FA일 것으로 보이는데....트래이드라고 한다면 계약기간이 많이 남아있는 선수가 영입이 될 것으로 보이고 자유계약선수라고 한다면 이와쿠마처럼 짧게 계약을 맺을 수 있는 선수가 선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시장에 남아있는 조니 쿠에토의 영입에는 다저스가 크게 관심이 없는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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