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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 에스테베즈 (Omar Estevez), 관련 BA의 글

LA Dodgers/Dodgers Prospects

by Dodgers 2015. 11. 2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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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다저스가 600만달러의 계약금을 주고 영입한 오마 에스테베즈에 대한 글이 베이스볼 아메리카에 올라와서 퍼왔습니다. 그 글을 보면 지난해 18세 이하 대표팀 경기 모습과 쿠바리그에서의 경기 모습이 올라와 있는데....작고 단단한 체형을 갖고 있는 선수이며 신체적으로 성장 포텐셜이 거의 없어 보입니다. 어제 올라온 글을 보면 5피트 11인치라고 하는데....지난해에 비해서 신체조건이 좋아졌는지는 모르겠지만 동영상만 보면 절대로 5피트 11인치가 될 수 없는 신장입니다. 5피트 8~9인치정도 될 것 같습니다. 스카우트 리포트에서 타격 어퍼로치에 대한 언급이 많았는데 밀어치는 능력도 좋고 타격 감각자체는 좋은 선수로 보입니다. 물론 배트 스피드가 폭발적으로 좋다는 느낌은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체형과 타격 스타일만 놓고 보면 예전 다저스의 2루수였던 에릭 영이 생각이 나더군요. 물론 에릭 영과 같은 스피드는 없을 겁니다. 


 다저스는 이미 해외 유망주 영입을 위한 보너스 풀을 모두 사용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선수를 계약하기 위해서 1200만달러의 돈을 사용한 것과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솔리드한 유망주로 나이에 비해서 좋은 야구 감각과 타격 어퍼로치를 갖고 있지만 운동능력이 특출난 선수는 아니며 플러스 등급의 툴을 갖고 있지도 못하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계약할 수 있는 쿠바 출신 타자 유망주중에서 이선수보다 나은 평가를 받는 선수가 여러명 있다고 하는군요. 지난 여름에 텍사스 레인저스가 160만달러의 계약금을 주고 영입한 앤디 이바네즈 (Andy Ibanez)와 비교하면 오마 에스테베즈가 더 어린선수이기는 하지만 이바네즈가 더 좋은 유망주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합니다. 다저스는 결국 1040만달러의 돈을 더 주고 이바네즈보다 떨어지는 수준의 선수를 잡았다고 하는군요. (이건 뭐.....이바네즈 나이때 에스테베즈가 어떤 유망주로 성정해 있는지로 판단해야 할듯 싶지만...)


다저스가 현재 해외 유망주 시장에서 사용하는 돈을 다른 팀들이 사용할 수 있는 금액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어떤 구단의 스카우터는 본인팀도 해외 유망주 영입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돈 싸움을 하고 있지만 다저스와 돈 전쟁을 한다면 아마도 발을 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하는군요. 다저스가 올초에 a급 유망주로 평가를 받지 못했던 쿠바출신 우완투수 파블로 밀란 페르난데스 (Pablo Millan Fernandez)에게 무려 800만달러의 계약금을 준 것을 보면 다른팀과 사용할 수 있는 돈의 기준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국가대표팀 경험이 있는 선수지만 구위가 평범한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다저스가 미친짓 한것이 맞다고 봅니다.) 아마 이선수는 곧 발표가 될 다저스 유망주 랭킹에서 30위에 포함이 되지 못할 것이 분명하다고 하는군요.


아직 시장에는 많은 쿠바선수들이 남아있는 상황인데..아마도 오마 에스테베즈와 유스니엘 디아즈가 다저스 영입의 끝은 아닐것 같다고 합니다. 이제 시작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것 같다고 하는군요. (다저스가 두선수들과 큰 금액에 계약을 맺으면서 다른 구단들은 쿠바 선수들과 협상을 할때 곤란한 입장이 될 겁니다.....이걸 다저스가 노렸을 가능성도 있고...)


개인적으로 쿠바 선수들을 다수 영입하는 것에 반대하지도 않고....많은 계약금을 투자하는 것에 반대하지는 않지만...제발 투수에게 많은 계약금을 주는 일만은 말리고 싶습니다. 타자들의 경우 운동능력이 좋은 원석이니....미국 마이너리그에서 4~5년 교육시킨다면 쓸 만한 자원이 될 수도 있겠지만.....투수자원들은 너무 형편없어 보여서....얼마전에 투수 최대어라는 블라디미르 구티아레즈의 최근 동영상이 베이스볼 아메리카에 올라왔는데...그것이 최상의 몸상태일때의 모습이라면 드래프트에 나왔다면 3라운드급 선수로 평가 받았을것 같더군요. 아무래도 쿠바리그가 전체적으로 타자들의 리그이기 때문에 10대 초반까지 투수와 야수를 겸하던 선수들이 대부분 타자를 선택하면서 리그가 더욱더 타자들의 리그가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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