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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타투스코 (Ryan Tatusko), 스카우트 리포트

MiLB/MLB Prospects

by Dodgers 2014. 6. 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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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화 이글스가 라이언 타투스코와 계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올해 워싱턴 내셔널즈의 마이너리그팀에서 뛰고 있는 선수군요.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다보니 자료를 찾기 힘든 선수네요. 유망주 랭킹에도 거의 포함이 되지 않았던 선수이고.....물론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다고 해서 한국 프로야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솔직히 기대치가 낮은 것은 사실입니다.


라이언 타터스코의 커리어 성적: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81767
http://www.milb.com/milb/stats/stats.jsp?sid=milb&t=p_pbp&pid=519338

 인디애나 주립대학 출신 선수로 고교시절에는 토미 존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지명을 받지 못했고 대학 3학년때 유급을 했기 때문에 2006년 드래프트에 지명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결국 2007년 드래프트에 지명을 받았다고 합니다.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은 선수였기 때문에 순번이 18라운드까지 밀린것 같습니다.) 대학시절에는 6피트 5인치, 195파운드의 마른 몸을 갖고 있었는데 최고 94마일에 이르는 직구와 80마일 중후반의 슬라이더를 던졌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직구-슬라이더 투수는 토미 존 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죠. 슬라이더를 던질때 팔꿈치에 무리가 많이 가니....) 대학시절에 컨맨드가 안정적이지 못했고 구속에 비해서 슬라이더의 각이 좋지 못했다고 합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18라운드 지명을 받은 이후에 2만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마이너리그에서 선발 투수겸 롱 릴리프로 꾸준히 활약을 했고 2010년 크리스티안 구츠만의 댓가로 위싱턴 내셔널즈로 트래이드가 되었다고 합니다. (4년전인 2010년 스카우트 리포트이기는 하지만...) 6피트 5인치의 장신에서 나오는 직구는 93~94마일에서 형성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최고 97마일을 던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워싱턴으로 트래이드가 된 이후에 직구를 스트라이크 넣는 능력이 개선이 되었다고 합니다. 직구에 비해서 변화구 구사능력은 떨어지는 선수로 슬라이더는 평균적인 구종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체인지업은 약간의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구종이 단순하기 때문에 마이너리그팀에서 선발로 자리를 잡지 못하고 불펜 알바를 자주한 모양입니다. 당연히 선발투수로 등판을 했을때 탈삼진 비율은 떨어질 것이고...) 크고 단단한 신체를 갖고 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 이닝이터 선발투수가 될 가능성도 있겠지만 커맨드가 좋지 못하고 변화구가 부족하기 때문에 결국 불펜투수가 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합니다. 





 올해 워싱턴 내셔널즈의 AAA팀에서 기록한 성적을 살펴보니 여전히 9이닝당 볼넷 숫자가 3.42개에 이르는 것을 고려하면 커맨드 불안이 개선이 되지 않은 느낌입니다. 확실한 변화구가 없기 때문에 9이닝당 5.81개의 탈삼진밖에 잡지 못하는 것으로 보이고....올해 AAA팀에서 79.0이닝을 투구해서 2.85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투수에게 유리한 인터내셔널리그에서 기록한 성적이라...
 


만약 한화에서 등판을 한다면 큰 키에서 나오는 150km 전후의 직구와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던질 것으로 보이는데...한가운데 몰리는 공을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 여부에 따라서 성공 여부가 달라질것 같습니다. 큰 키와 좋은 구속의 직구를 갖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탈삼진 비율은 떨어져도 상대적으로 땅볼 비율은 좋습니다. 수비가 따라 준다면 나름 선방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어차피 한화가 당장 뭘 기대하면서 영입한 것은 아니고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테스트 용병 개념으로 데려온 선수라고 보기 때문에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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